맹신자들
에릭호퍼의 대중운동에 대한 에세이.
한창 파시즘이랑 공산주의가 판치는 2차대전 시기랑 그 직후 쓴 책이라 굉장히 생생함
기억에 남는 문구라면
"사람이 자기를 희생할 수 있으려면 개인의 정체성과 개성을 벗어던져야 한다. 그는 더 이상 조지나 한스, 이반 또는 다다오-생과 사에 매인 인간 원자-로 존재해서는 안된다 .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개인을 하나의 집단에 철두철미하게 동화시키는 것이다. 완전히 동화된 개인은 자신과 타인을 개인적 존재로 여기지않는다. 그에게 누구인가 묻는다면 자동적으로 답할 것이다. 나는 독일인이다, 러시아인이다, 일본인이다, 기독교인이다, 이슬람교인이다..."
"스탈린의 비밀경찰 앞에서 움츠리고 설설 기었던 바로 그 러시아 이들이 나치 침략군 앞에서는-혼자로서건 집단과 함께건-의 추종을 불허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그들이 이렇게 대조적인 행동을 보인 이유는 스탈린의 경찰이 히틀러의 군대보다 무자비했기 때문이 아니라 스탈린의 경찰 앞에서는 일개 개인이었던 반면에 독일군을 대면했을 때는 그 스스로 영광스러운 역사와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미래가 있는 어떤 강한 민족의 일원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한나 아렌트의 책 '전체주의의 기원1'을 읽었었는데 그 책에서 폭민에 대해 설명했던 개념(제국주의의 발전으로 생겨난 잉여인력)이 오버랩돼서 그 책이랑 같이 읽으면 더욱 재밌음
사는게 힘드냐고 니체가 물었다
책 제목은 마흔살에 읽는 ~ 그런류같이 일반인 대상으로 쓴 불쏘시개 책같은 제목인데 생각보다 탄탄한 책임
니체 책 많이 번역한 교수님이 쓴 책이라 틀린 말 없고 어렵게 쓰이지도 않아서 니체 입문하기에 굉장히 좋았다.
체르노빌 히스토리
소련의 당시 정치나 원자력 발전소의 상황 등등 상세하게 설명해줘서 체르노빌 사태가 어떻게 일어나게됐는지 알기 되게 쉬움
아무것도 모르고 방사능 잔뜩 오염돼서 죽어간 소방관들도 슬픈데
원전사고 정보 은폐하려고 급급한 소련정부탓에 그 원전터지고나서 얼마 안지났을 때 근처 마을에서 퍼레이드까지 열려서
엄청난 양의 주민들이 방사능에 오염된게 존나무서웠음
심지어 이때 위는 이 사실을 알고있었는데 미국 비롯한 서방에 소련은 멀쩡하다 보이려고 일부러 퍼레이드 감행시킨거고
그와중에 정신못차리고 원전 다시 가동할 수 있다고 하는 멍청한새끼도 있고 지랄났음
하필 우랄쪽도 아니고 유럽 가까운데서 터진거라 이미 스웨덴 등등 다른나라까지도 다 피해보고있었고.
읽는 내내 숨이 막히더라
그리고 우크라이나 독립과 체르노빌 원전사태가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돼서 놀랐음.
러시아의 감옥과 유형, 그리고 강제노동
파트가 두개가있음 첫번째는 옮긴이들이 쓴 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역사파트고 두번째는 포트킨이 쓴 19세기때 감옥에세이임
첫번째 파트에서는 스탈린 치하의 시베리아 수용소행이 어떻게 나왔는지 역사적으로 설명해줘서 되게 흥미롭게 읽음
의외로 시베리아 수용소는 18세기경부터 있었는데 표트르대제의 국가개발사업으로 나온거였음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강제노동을 만들었고,
그다음 예카테리나 여제가 사형제를 폐지하며 강제노동이 확대됨
그리고 데카브리스트 반란으로 인해서 시베리아로 보내진 정치범이 많아짐에 따라서 유형수에 대한 인식이 범죄자라기보단 '순교'한 고귀한 이미지가 되었다던가...
20세기, 소련에서는 범죄로 수감되는게 아닌 특정 계층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시베리아에 가게되었고. 사회주의에 부합하지않거나 거부한다면 수용소행.
순교한 이미지가 인민의 적이라는 이미지로 바뀜.
포트킨의 감옥에 대한 에세이는 정치 비판에 대한 이야기로 기억한다.
유럽 복식 문화와 역사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까지 복식에 대한 문화와 역사를 일러스트로 설명해주는 책
그냥 단순히 복식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어떻게해서 이런 복식이 탄생했는지 역사적으로 알려줘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음
복식사에 관심이있다면 츄라이.
우리는 왜 한나 아렌트를 읽는가
아렌트의 사상을 오늘날의 문제들(난민 등)과 엮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
아무래도 저자가 미국사람인지라 미국 정치에 대한 내용이 많음
내가 미국 정치에 대해서 아는게 있었다면 좀 더 쉽게 이해했을 것 같다. 아쉽게도 나는 미국정치를 아는게 별로없어서 잘 와닿진 않았음..
하지만 그런 파트 제외하고는 아렌트를 잘 설명해줘서 좋았다.
독일 문화의 이해
말 그대로 독일 문화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임
정치,역사,일상,철학,음악,미술,문학,경제 등 간략하면서도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책
다만 쉽게 읽을만한 책은 아님 그.. 대학 교재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건 독일버전 일리아스인 '니벨룽겐의 노래'에 대한 설명. 이거 언젠가 읽고싶었는데 손이 잘 안갔었거든
이거 내용을 짧게 요약해줘서 그 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훨 낮아졌음
살아남은 자의 슬픔
브레히트의 시집
1차대전 전후로해서 2차대전하고 1950년대쯤까지 시 쓴듯한데
특히 병사들 나오는 시가 ㄹㅇ 진국임
암울함과 처절함이 잘 표현되어있음.
사천의 선인
브레히트의 희곡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동시에 이롭게 할 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을 돕고 나 자신을 돕는 일은 너무 어려워요. 아, 당신들의 세상은 너무 힘듭니다! 너무 많은 슬픔과 너무 많은 절망이 있어요! 가난한 이에게 손을 내밀면, 그들은 즉시 손을 물어뜯죠! 길 잃은 사람을 돕다간 자신이 길을 잃게 돼요! (...) 당신들의 세상은 분명 뭔가 잘못됐어요. 왜 악행이 상을 받고, 선행은 불행을 당해야 되죠?"
이 대사로 요약될듯.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살육에 이르는 병
추리소설인데... 반전이 충격적임!
아무것도 쓰지않을거임 이 소설은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봐야 그게 진짜 참맛임.
암 병동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639920
소개글까지 썼던 책임
자세한 설명은 위 글을 보셈. 존나재밌음. 강추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이거 나오는 시집.
혁명관련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브레히트를 비롯한 여러 시인들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저 그랬음. 너무 혁명에 대한 이야기만 치중해서 그런지 시들이 좀 매력이 없는 느낌. 번역은 잘된거같은데...
줌 인 러시아
러시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주는 책.
위의 독일문화의 이해같이 여러 분야를 알려주는데 이건 대학 교재같지도 않아서 굉장히 재밌게 읽었음.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640187
내용중에 이런것도 있고
특히 독붕이들이 좋아하는 작가들(도1끼,톨스토이,체호프 등)의 인생사라던가 작품에 대한 배경설명도 있으니까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고 확신함
여튼 이만큼 읽었다.
백수로 살땐 한달에 30권씩 읽다가 알바좀 하기 시작하니까 반토막나네..
그 대신 30권이였을땐 정산할때 책 일일히 소개하기 버거웠는데 15권이라 할 수 있게돼서 나름 만족중
혹시 이책 안읽었음 이미 읽은 책들과 잘 연결될 듯 스탈린 사후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석방된 이들을 미국 교수님이 인터뷰해서 만든 책, 참고로 해당 교수님이 사망 전 러우전 발발 예언함
https://m.khan.co.kr/culture/book/article/201408012200425
아 이거 ㄹㅇ 재밌게 읽었음
커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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