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읽고 있는데 갑자기 "자신을 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만나고 싶다"며 카1톡ID를 도배하는 그분이 떠올라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네
ItAOtS(itaotsea)2024-07-3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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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잘 읽었어요
사회라는 건 그 기능적 필요 외에도 정신적인 필요가 있기에 지속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과 사람 간의 공통되는 요소를 매개로 책임을 공유하는 상태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으니까. 책임의 무게가 분산됨으로서 오는 해방감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긴 한데 사회적인 관계는 딱히 안정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또 그걸 유지하려면 자기 자신을 자신과 사회가 이루는 교집합의 경계 속에 제한해야 하는 갑갑함도 있는 거 같아요. 교집합 속의 자신은 항상 자신의 전부보다 작고, 스스로를 일부라도 외면하는 건 괴로우니까.
ItAOtS(itaotsea)2024-07-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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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반면에 이 책에서 긍정하는 혼자의 삶도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생각되는 게, 이런 혼자의 상태는 중독되면 중독될수록, 자신의 자아를 더 뚜렷하게 만들어 갈수록, 자신과 타인과의 차이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고 보거든요. 이건 혼자 있을 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남들과 대비될 때 고독이란 감정을 띄고 나타나는 거 같고. 혼자라서 느끼는 종류의 고독도 있지만, 혼자 있는 게 싫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랑 섞여야 하는 데서 오는 고독도 있는 거 같네요.
ItAOtS(itaotsea)2024-07-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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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리스(alicesynthesisthirty)2024-07-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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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다... 장문으로 너무 잘 짚어주셨음... 걍, 님아짱먹으셈 - dc App
퀸리스(alicesynthesisthirty)2024-07-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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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것도 남들과 있는 것도 긍정할 수 있어서 고독을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 같긴 한데 그게 저어는 아닌 거 같음
ItAOtS(itaotsea)2024-07-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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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
팩트는 님이 이걸 올리지 않았으면 난 이런 생각을 언어화할 기회가 없었을 거라는 거임
ItAOtS(itaotsea)2024-07-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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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는 독갤이 그런 티키타카가 어느 정도는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거임 그래서 너무 기쁘다는 거임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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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즐거움 - dc App
이런거는 올릴때 책이름도 올려야지
혼자라는 즐거움 - dc App
책 제목: 혼자라는 즐거움
팩트는 감사하다는 거임 - dc App
이번엔 팩트는 이 글귀들이 내가 좋아하는 책 구절들이라는 거임 이라고 안하시네요
혼자라는 즐거움 - dc App
아아 내가 반사회적인간! 이라니ㅠㅠ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때~~에서 느꼈던 그 감정이 더 세련되게 다가오는듯. - dc App
팩트는 2005년에 출판된 책이 아직도 다 안 팔렸다는 거임.
팩트는 그게 정확한 팩트라는 거임 지난 주에 이 책 또 샀는데 이 책도 또한 초판이었다는 거임 - dc App
끔찍하군 그 모든 의미에서
걍 비혼으로 살라는 취지로 말하는 얘기가 아니라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게 좋다는 얘기임 - dc App
비난하는 의미가 아니라 글이 나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게 만들어서 달게 된 댓글임
아... - dc App
괴테 한문장이 제일 위대하다 역시 대문호
괴테=goat - dc App
무의미한 대화를 들을 때 박탈감을 느낀다는 표현이 왜케 와닿냐... 사람들과 얘기할때 듣고있는것도 너무 피곤스럽다. .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사교는 고독이 두려운사람들이 하는것 혼자있을때 고통스러운것은 외로움이다 혼자있을때 자유롭다고 느끼는것은 고독이다
우리는 태어날때 홀로 태어나고 죽을때 홀로 떠난다
젠장 이젠 독갤에서조차 독서를 하게 만드는거냐구
밥먹고 읽어봐야지
ㄱㄱ - dc App
진지하게 읽고 있는데 갑자기 "자신을 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만나고 싶다"며 카1톡ID를 도배하는 그분이 떠올라서 웃음을 멈출 수가 없네
암튼 잘 읽었어요 사회라는 건 그 기능적 필요 외에도 정신적인 필요가 있기에 지속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과 사람 간의 공통되는 요소를 매개로 책임을 공유하는 상태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감이 있으니까. 책임의 무게가 분산됨으로서 오는 해방감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긴 한데 사회적인 관계는 딱히 안정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또 그걸 유지하려면 자기 자신을 자신과 사회가 이루는 교집합의 경계 속에 제한해야 하는 갑갑함도 있는 거 같아요. 교집합 속의 자신은 항상 자신의 전부보다 작고, 스스로를 일부라도 외면하는 건 괴로우니까.
근데 또 반면에 이 책에서 긍정하는 혼자의 삶도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생각되는 게, 이런 혼자의 상태는 중독되면 중독될수록, 자신의 자아를 더 뚜렷하게 만들어 갈수록, 자신과 타인과의 차이를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고 보거든요. 이건 혼자 있을 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남들과 대비될 때 고독이란 감정을 띄고 나타나는 거 같고. 혼자라서 느끼는 종류의 고독도 있지만, 혼자 있는 게 싫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사람이랑 섞여야 하는 데서 오는 고독도 있는 거 같네요.
팩트다... 장문으로 너무 잘 짚어주셨음... 걍, 님아짱먹으셈 - dc App
혼자 있는 것도 남들과 있는 것도 긍정할 수 있어서 고독을 거의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 같긴 한데 그게 저어는 아닌 거 같음
ㄴ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네... 팩트는 님이 이걸 올리지 않았으면 난 이런 생각을 언어화할 기회가 없었을 거라는 거임
팩트는 독갤이 그런 티키타카가 어느 정도는 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거임 그래서 너무 기쁘다는 거임 - dc App
스캔기 쓰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