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적인 단편들이 각각 철학은 물론 과학의 범위에까지 놀라운 통찰을 담은 것들이 많다고 느껴짐. 특히 픽션들에서는 가상의 역사, 인물, 지역이 현실로 편입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 이게 실제 지금의 온라인 환경에서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라움.
또 ai와 정체성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담론들도 이야기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펼쳐냄
익명(122.47)2024-07-31 23:20
답글
틀뢴 그 단편 얘긴가? 그 부분은 보면서 약간 몽환적인 기분마저도 들더라... 어디까지가 인위적, 작위적인 산물이고 어디까지가 실제인지... 구분이 가능한 것인지...
개같이부활실패(rearousal)2024-07-31 23:23
답글
그것도 그렇고 돈키호테도 그렇고, 그외에도 하나의 단편이 어떤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의 설계도처럼 존재함. 베르베르 같은 동화작가 수준이 아니라, 어떤 개념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고 생각함 지금은 흔한 상상들일 수도 있겠지만 20년 전에 그걸 읽을 때는
익명(122.47)2024-07-3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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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뇌 신경이 생성되는 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그걸 1950년대에 써낸 것이니
익명(122.47)2024-07-3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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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능성끼리 엮이기도 한단 게 대단하게 느껴짐, 특히 도서관이랑 돈키호테.
개같이부활실패(rearousal)2024-07-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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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작가는 그런 개념들을 분석적으로 정교하게 알레고리로 끼워맞춰 표현한다기 보다는 그냥 직관적으로, 찰나의 아이디어나 이미지로 그런 개념들을 이해하고 이야기의 형태로 옮겨놓음. 그런 천재적인 발상의 순간을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
익명(122.47)2024-07-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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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부활실패(rearousal)2024-07-31 23:47
답글
ㄴㄴ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세계 그 자체를 옮겨둔 느낌이 있지
이 세상에 대한 해석이 무한한한 것처럼 보르헤스의 글도 비슷한 깊이가 느껴짐
ItAOtS(itaotsea)2024-08-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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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시각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문학적 해석보단 사유로 이리저리 굴려보는 맛이 있는 작가임...
ItAOtS(itaotsea)2024-08-01 00:29
보르헤스는 철학 딸딸이만 치는 애들이랑 다르게 이야기꾼으로서도 탁월하다는 게 정말 대단한 듯
익명(yeats1013)2024-07-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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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거 같음 알레프도 읽어봐야지
개같이부활실패(rearousal)2024-07-31 23:14
답글
익명(yeats1013)2024-07-31 23:15
보르헤스의 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현실로 구현되는 걸 보면 신기할 때가 많음
익명(122.47)2024-07-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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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가 웹소설이나 게임에서 회귀어쩌고... 시간선이 어쩌고... 하는 게 이미 기반이 여기에도 있었던 듯
개같이부활실패(rearousal)2024-07-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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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벨의 도서관 웹사이트 같은 거 말하는 건가? 더 있음?
ItAOtS(itaotsea)2024-07-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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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인물, 지역 등등이 텍스트를 통해 현실로 편입되는 장치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유희를 위해 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실제로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로 보임 1950년대의 상상이 지금의 시대에서 현실이 된 거
익명(122.47)2024-07-31 23:23
답글
아
ItAOtS(itaotsea)2024-08-01 00:25
보르헤스 장편 썼으면 제임스 조이스처럼 교수들이 평생 이해해야 하는 소설 썼을지도 - dc App
오히려 저평가
그런 거임? 잘 모르는데 설명 좀
압축적인 단편들이 각각 철학은 물론 과학의 범위에까지 놀라운 통찰을 담은 것들이 많다고 느껴짐. 특히 픽션들에서는 가상의 역사, 인물, 지역이 현실로 편입되는 장치를 사용하는데, 이게 실제 지금의 온라인 환경에서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라움. 또 ai와 정체성 등 인간의 본질에 대한 담론들도 이야기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펼쳐냄
틀뢴 그 단편 얘긴가? 그 부분은 보면서 약간 몽환적인 기분마저도 들더라... 어디까지가 인위적, 작위적인 산물이고 어디까지가 실제인지... 구분이 가능한 것인지...
그것도 그렇고 돈키호테도 그렇고, 그외에도 하나의 단편이 어떤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의 설계도처럼 존재함. 베르베르 같은 동화작가 수준이 아니라, 어떤 개념적인 통찰을 담고 있다고 생각함 지금은 흔한 상상들일 수도 있겠지만 20년 전에 그걸 읽을 때는
실시간으로 뇌 신경이 생성되는 게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그걸 1950년대에 써낸 것이니
그 가능성끼리 엮이기도 한단 게 대단하게 느껴짐, 특히 도서관이랑 돈키호테.
그리고 이 작가는 그런 개념들을 분석적으로 정교하게 알레고리로 끼워맞춰 표현한다기 보다는 그냥 직관적으로, 찰나의 아이디어나 이미지로 그런 개념들을 이해하고 이야기의 형태로 옮겨놓음. 그런 천재적인 발상의 순간을 엿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음
ㄴㄴ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세계 그 자체를 옮겨둔 느낌이 있지 이 세상에 대한 해석이 무한한한 것처럼 보르헤스의 글도 비슷한 깊이가 느껴짐
특정한 시각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암튼 문학적 해석보단 사유로 이리저리 굴려보는 맛이 있는 작가임...
보르헤스는 철학 딸딸이만 치는 애들이랑 다르게 이야기꾼으로서도 탁월하다는 게 정말 대단한 듯
대단한 거 같음 알레프도 읽어봐야지
보르헤스의 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현실로 구현되는 걸 보면 신기할 때가 많음
몬가 웹소설이나 게임에서 회귀어쩌고... 시간선이 어쩌고... 하는 게 이미 기반이 여기에도 있었던 듯
그 바벨의 도서관 웹사이트 같은 거 말하는 건가? 더 있음?
가상의 인물, 지역 등등이 텍스트를 통해 현실로 편입되는 장치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유희를 위해 혹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실제로 지금 벌이고 있는 일들로 보임 1950년대의 상상이 지금의 시대에서 현실이 된 거
아
보르헤스 장편 썼으면 제임스 조이스처럼 교수들이 평생 이해해야 하는 소설 썼을지도 - dc App
으아아악
사실 한계도 분명했던 작가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고
인간이 어찌 한계가 없겠소...
극히 관념적이고 비현실적이라 도무지 읽을 수가 없는 작품이 대부분
비현실 속에 현실이 보일 때 아름답지 않나요...
읽어지지가 않는데도?
그 편린을 부여잡기 위해 계속 읽는 거지 사람마다 다르겠다만
신기하더라고 난 도무지 읽어줄 수가 없던데 남들은 그리 자랑을 해대니 말이지
나도 뭐 읽다가 으매씨벌먼개소리여 하고 집어던진 거 많음 ㅠ
보르헤스가
본인이 이해못하니까 저평가하는건 딱 초등학생수준 생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