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
삶에 대한 불만을 은연중에 느끼고 자신이 아닌 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이런 문제는 스스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거나 알지 못함, 타인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는 무관심으로 인해서 더 악화되는 것 같다. 이런 소통의 어려움은 대부분의 단편에서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를 말하는 사람, 잘린 귀, 들을 수 없음, 알콜 중독 등의 메타포로 표현되고 있다.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삶에 대해서도 여러 번 나오고 있는데 한때 행복했던 사람들이 이유도 모르는 사이에 망가지게 되고 권태에 시달리게 되는 것, 발을 헛디뎌 고꾸라지는 등의 삶에 대한 굴레가 사라져버려 통제할 수 없는 여러 군상들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언가 행동을 취하더라도 성공적으로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치 공작 깃털을 선물로 받았지만 그런 환상적인 삶은 이루지 못한 부부처럼 말이다. 전반적으로 정서가 좀 우울하지만 그래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이나 <대성당> 같은 몇 편에서 보이는 연결의 순간은 특별히 감동적이게 됨. 옛날에 봤을 땐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던 단편집인데 직접적이지 않고 암시적인 메타포를 통해서 표현되기 때문에 좀 어렵지 읺았나 싶음. 짧은데도 말하는 것이 많은 모범적인 단편이랄까휴 다행히 12시 전에 끝장내버림
<중국 고전 철학의 이해>
선진시대의 중국 고전 철학에 대해 다루고 있음. 내용도 괜찮지만 중국철학의 제 문제와 중국의 역사적 지리적 배경과의 상관에 대해서 함께 다루고 있는 점이 더 좋았음. 서양 철학과의 비교나 특정한 경향에 대해서 그런 관련 속에서 다루고 있는데 흥미롭게 다가옴. 뒷부분에는 저자의 여러 논문이 있는데 이 부분도 재밌다. 중용을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에서 해석하거나 유가 윤리가 묵자나 양주와 어떻게 같으면서도 다른지 등의 논문이 있는데 어렵지 않으면서도 시사점이 좀 있음.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고대에 철학이 삶의 방식으로서 이해되었다는 밝힌다는 면에서 주제는 명확한데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내용들을 하나로 통합해서 이해하는 것이 좀 어려웠음. 소크라테스 이전에 비해서 플라톤의 향연에서 정의된 <지혜롭지 않지만 지혜를 추구하는> 철학자와 소크라테스의 묘사가 어떻게 이상적인 철학자의 모델로 받아들여졌는지 등을 다루는데 아주 흥미로움. 철학자들의 담론 자체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보이지 않은 학문의 연구와 같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서 이해되었고 행동과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 이런 것들은 동양에서도 강조되던 것이라 그런지 재밌었음
<동양적 마음의 탄생>
이것도 짱잼ㅋㅋㅋ 다음 감상을 참조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636712
아도추
다 별 다섯개네 멋지다
동양적 마음의 탄생도 궁금하다 - dc App
전에 이미 써서 안넣었는데 링크를 넣어 수정했어용ㅋㅋ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