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아닌듯?" 하고 침묵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끝남.

근데 미끼를 물면?
이미 작가로서의 정체성은 희미해졌으며
그냥저냥 유명한 셀럽으로 끝났었을지도 모를 자신의 삶에
그것이 비록 타인의 삶을 침범하는 광기일지라도
기회가 주어짐.

리스크는 당연히, 말년에 추해졌다는 평가겠지
하지만 악동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는 것이기도 함.
물론 찐천재들은 스케일이 다른 미친 짓을 저지르기도 하겠지만
예전부터 김영하가 저지르는 일탈이란 이정도긴 했음
뭐 그건 작가로서의, 혹은 사회규범의 한계이겠지

이번 달은 아랑은 왜 재독 해야겠다.
개정판에서 100쪽이나 줄어든 게 무엇 때문인지 내 눈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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