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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건축과 교수 집짓기 책 완독해야디


초반에는 잼썼는데 중반 넘어가니까 

어디 누구 반장 목수 인력 사장이 뭐하고 뭐 하고 돌아갔다 200페이지 적어놔서 지루함

자잘한 사건사고들이 참 재밌긴 하고 책 집필 목적 생각하면 이래 일지 써놓은게 맞긴한데

그래도 지루한건 어쩔 수 없음


글고 현장 돌아가는 꼴 보고 툭툭 한마디씩 던지시는 거 보면

교수님이 진짜 공부만 하신 분이라 현장 생리를 너무 모른다 싶은 부분도 많음

현장일 고되다고 존경 표하거나 이런저런 유도리나 아니라 잡아때는 상황도 나름의 생리고 배울 점이라고 존중해주는 부분도 많지만


그냥 딱 봐도 비지니스적 인사치레고 일처리인데 쓸때없이 사람 좋다고 치켜세운다거나 그 반대로 하거나

당연히 말단 인력들은 팀장말 듣고 일하는건데 자기가 건축주라고 말단 인력들이 자기 요청 사항 바로바로 처리 안해주는 걸 굳이 꼬집는다거나


이 책 쓰실때도 이미 중년이신데 

괜히 자기가 인부들 일 돕겠다~ 자기가 뭐 해보겠다 나서시다 괜히 다치고 괜히 인부들 심기 건드리고 하는거 보면 참 깝깝함

좋게 말하면 정직하고 가감없이 현장에 나갔던 상황을 잘 묘사하신거고 나쁘게 말하면 책에다 한풀이한 느낌


지금 건물은 다 올려놓고 내부 시공 마무리하는 파트인데

골프 셔츠 입고 금목걸이하구서 꺼드럭대는 양아치 업자새끼한테 잘못 걸려서 맘고생하시는 중 ㅋㅋ


하튼 일지에 이거저거 사소한거 까지 다 적어놓으셔서

어느 파트고간에 사람 부리는 직종은 그 집단 오야지가 중요하다는게 잘 보여지더라

건물 올릴 사람이 독갤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는 또 곧잘 할 일이 생길테니까 

이 책 보고 대충 업자들이 뭘 어떻게 잘하고 뭘 어떻게 해쳐먹는지 그런거 파악해보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