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따금 나는 좋은 독자들은 좋은 저자들보다 더욱더 난삽하고, 독특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한다. (...) 따라서 읽기는 쓰기 후에 일어나는 행위이다. 보다 체념적이고, 보다 문화적이고, 보다 지적인 행위. "
쓴다는 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서 도출하는, 어찌보면 수렴적인 행위라면, 읽는 행위 자체는 결과물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오로지 느낌만 있는, 혹은 그 안에서 계속 무언가를 찾아내는 치열한 행위이면서 동시에, 지적이면서 풍부하고 발산적인 행위일 수 있다는 게, 그래서 보통은 읽고나서 쓰는데, 보르헤스는 쓰고 나서 읽는다고 얘기한다는, 보르헤스의 말—불한당들의 세계사 인용—, 꽤나 읽는 이에게도 쓰는 이에게도 묵직하게 다가오는 측면이, 아닌게 아니라 없지 않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르헤스 그는, 신인가......
김연경 선생님 영상보구 썼습니다
그래서 추리소설이 독자가 능동적으로 저자와 벌이는 게임이라 생각하고 좋아했음
글 장르는 쓰이는 방식이 아니라 독자가 읽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도 참 개인적으로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