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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썩 만족스럽지는 않네 쩝..

68혁명이 일어나고 얼마 안되어서 쓰였다는 점에서 어느정도는 불가피하기는 한 것 같기도 한데, 기본적으로 저자의 주관이 매우 강한데 반하여 그게 그렇게 설득력 있는지는 모르겠음.

저자가 마르쿠제 제자라서 마르쿠제에게서 영감을 얻은 듯한 '에로스 효과'라는 개념을 토대로 68혁명을 설명하려 시도하지만 이 개념이 과연 실제로 사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있는가? 하면 잘 모르겠음. 내가 마르쿠제를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단순하거나 두루뭉술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듯.

더구나 저자가 마르쿠제 제자라는데서 알 수 있듯 뚜렷하게 신좌파적 성향을 띠고 있는데, 그런 주관이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져서 역사서와 정치 팜플렛과 철학서 사이 어딘가에서 표류하는 느낌임.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읽어본 68혁명에 대한 서적들이 대체로 만족스럽지는 못한 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움.



덧)책은 절판이지만 저자분께서 본인의 사상에 충실하게 카프레프트를 실천하셨는지(?) 저자분 홈페이지에 전문이 올라와 있다. 관심이 있는데 근처 도서관에서도 구하기 어렵다면 이용해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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