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왜 이렇게 글을 쓰지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별로라고 느꼈는데
최근에 영화 몇 편을 보면서 큰 의미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다만 영상미가 없는 소설의 형식에서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만
현 시대를 항유하는 사람들은 예전시대와 많이 다른 감각으로 사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나는 여전히 관념적인 부분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시대가 지난건지 주목을 못 받는건지 잘 모르겠다
그런 소설들 뭔가 알맹이없이 감성만 있는거 같아 꺼려지더라. 내가 편견이 심한 걸수도
공감함.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애네들은 관념적인 부분이나 철학적인 담론이 텍스트에 비하면 정말 미약한데 사람들은 그걸 분석하고 즐기면서 예술로 받아들이잖아.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보려고. 될지 모르겠다만
영상이 존재하기 전 소설은 대개 현재 읽히지 않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나마 읽히는 건 영상이라고 할 것이 거의 없기 때문 아닌가.
구구절절 풍경이나 경치 묘사 성격 묘사 이런 건 영상이 다 한다.
그러니까 말빨로 소설 승부해야 한다는 것인가 보다. 이야기. 한창훈 소설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