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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 할배가 허물을 벗고 영혼이 하라는 대로


하라고 설득하고


그렇지 못한 소시민적인 주공인 ‘나’는


내면의 자신와 조르바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


패턴이 반복돼서 처음 조르바와 만남 부분 이후로


상당히 지루했었음





하지만 이야기가 마지막 장으로 치달아가며 조르바와 ‘내’가


크레타 섬에서 처음부터 일궈온 최종 사업이


망해버리고 그제서야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조르바의 자유를 깨닫고 나서 춤 추고 노래를


부르며 만끽하는 장면이 정말로 감동적이었음.


중반부까지만 해도 지루했던 조르바 할배의 훈수에


갈팡질팡하던 ‘내’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모습을


보며 작가가 전하고자 한 자유로운 삶에 대한


메시지가 강렬하고 수려하게 와닿았음





조르바 할배가 소설 내내 강조한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힘차게 발돋움하는 ‘나’의 모습도


감격적이었고 조르바 할배의 마지막 만남을 거절하고


자신의 자유를 찾아간 ‘나‘의 모습도 매우 감동적이었음


중반부터는 너무 따분하게까지 느껴져서 하차할까


매우 고민했는데 완독 다 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느낌


오랜만에 마음을 울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