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장편작가만 국문학의 아버지 되라는 법이 없음.
루쉰, 체홉, 오 헨리, 아쿠다카와 전부 단편으로 유명한 작가들임. 루쉰은 장편 없는데 중국 근대문학의 아부지라고 불림. 아쿠다카와도 장편 없기는 매한가지고.

결국 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예술적으로 담아냈는냐가 중요한 거지 꼭 장편을 써야 아버지가 되는 게 아니란 말이지. 큰놈을 낳던 작은놈을 낳던 아부지는 아부지까.

이 관점에서 보면 이광수 하고 같은 시기에 가장 완성도가 뛰어난 작가는 현진건임. 김동인은 작품 편차가 심하고, 염상섭은 삼대 원툴 느낌이라 아쉽고.
암튼 이광수가 국문학의 아버지여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