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책과 조금 소원해진 것 같아 이번 '책 기간' 이 끝나기 전에 좋아하는 거나 왕창 읽어야겠다 싶어서
에피 브리스트를 빌렸다
문학과 지성사 버전으로는 처음 읽는다
아직 초반부지만 폰타네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다시 읽는 에피 브리스트는 감회가 새롭다
예를 들어 에피 엄마와 인스테텐의 관계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642138&page=1
제니 트라이벨 부인 감상작품에 합당한 감상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번역이 너무 심하게 구리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번역기를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문장이 직역투로 번역되어 있어서 한국어적으로 읽기 매우 어색하고 또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gall.dcinside.com내가 제니 트라이벨 부인 감상에서 지적한 삼각관계와 같다
저 글과 같은 구도로 쓰면 에피 엄마 - 인스테텐 - 브리스트 로 볼 수 있겠다
여기서도 젊은 선남선녀의 '사랑' 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에피 엄마와 브리스트가 결혼을 해야 에피 브리스트가 태어나니까
마치 제니 트라이벨 부인의 슈미234트처럼, 젊고 재산도 보잘 것 없는 남자를 버리고 여자는 부르주아를 택했다
그런데 여기서 인스테텐의 접근이 새롭고 도발적으로 느껴진다. 그건 바로 그녀의 딸인 에피와 결혼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번 읽은 좋아하는 작품인데도, 폰타네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보니 도입부부터 새롭다
벌써부터 이걸 다 읽고 문학동네로 다시 읽을 생각을 하고 있다
주말에 보수동에 가서 사던가 해야겠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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