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인 재미와 비직관적인 재미(보통 이쪽은 지적 유흥에 가까움)는 엄연히 구분되는데

카뮈나 헤세 같이 소설로 철학하는 것들은 전부 후자에 속함

그럼 이제 카뮈빠들 와서 와타시는 읽자마자 킹감했는데스우 하는데 당사자성에 의한 공감은 82년생 김지영도 성서로 만든다.

이방인 까는 사람들 글에 열에 아홉이 "뫼르소 이 새끼 뭐임"하면서 공감도 이해도 못하는데 그걸 가지고 "난 공감되는데?"라고 해봤자 뭐라 반응하겠어. 잠재적 아랍인 살해자로 봐주라는 말도 아니고ㅋㅋ

내가 거기에 공감해서 얻는 재미는 애초에 재미가 아니라 그냥 동류를 발견한 것의 기쁨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래서 고전 추천에 데미안 이방인 인간실격 이딴 거 누가 퍼뜨려서 스테레오로 만들어졌는지 몰라도 난 진짜 개 큰 불만임.

차라리 오헨리 포우 모파상 같은 게 훨씬 낫지... 독린이에게 고전 입문은 직관적인 재미부터 제시하는 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