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인 재미와 비직관적인 재미(보통 이쪽은 지적 유흥에 가까움)는 엄연히 구분되는데
카뮈나 헤세 같이 소설로 철학하는 것들은 전부 후자에 속함
그럼 이제 카뮈빠들 와서 와타시는 읽자마자 킹감했는데스우 하는데 당사자성에 의한 공감은 82년생 김지영도 성서로 만든다.
이방인 까는 사람들 글에 열에 아홉이 "뫼르소 이 새끼 뭐임"하면서 공감도 이해도 못하는데 그걸 가지고 "난 공감되는데?"라고 해봤자 뭐라 반응하겠어. 잠재적 아랍인 살해자로 봐주라는 말도 아니고ㅋㅋ
내가 거기에 공감해서 얻는 재미는 애초에 재미가 아니라 그냥 동류를 발견한 것의 기쁨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래서 고전 추천에 데미안 이방인 인간실격 이딴 거 누가 퍼뜨려서 스테레오로 만들어졌는지 몰라도 난 진짜 개 큰 불만임.
차라리 오헨리 포우 모파상 같은 게 훨씬 낫지... 독린이에게 고전 입문은 직관적인 재미부터 제시하는 게 맞는 처사라고 생각함.
존나 내가 글 못 써서 말 못하는걸 말 잘하네
너 지금 까뮈단이 다들 집에 엄마콘 같은 어머니한테 불효나 저지르고 아무튼 세상이 부조리하다고 부르짖으면서 '반항'이라는 말에 아무없이 끌리기나 하는 쿨찐이라는 거니......
아니 진짜 데미안 이방인 추천은 어떤새끼가 한건지 모르겠음 입문을 어떻게 이런걸로 하라는건지
ㄹㅇ고전 재미없다고 던진 사람들 열에 일곱여덟은 데미안 이방인 이딴 것들임
고전 입문은 디킨스, 오헨리, 피츠제럴드 이런 편한 느낌으로 가야지 철학서는 씨 ㅋㅋ
디킨스는 분량 압박이라도 있으니 ㅇㅈ하는데 오헨리는 ㄹㅇ 초단편 많아서 고전 입문으로는 최곤데
이게 진짜 직관이고 이게 진짜 입문 전용이지
ㅇㅈ 오히려 데미안 보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작가에든 고전에로든 입문으로는 훨 나은 것 같은데. 미국에서는 적어도 데미안 이방인이 고전 입문 취급은 절대 아니거든? 물론 여기서도 둘 다 인기 많고, 허세로도 읽기도 해서 예쁘게 커버아트 뽑히는 편이고, 번역도 재출판도 자주 되는 편. 그런거보면 "데미안" "헤르만 헤세"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이름의 멋있음 빨도 분명히 있는듯. - dc App
근데 이거 카뮈단이 와서 읽고는 이방인은 직관적인 재미 가득인데? 할거 같긴 함
그정도로 염치 없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ㅋㅋㅋ
동시대성 언급하면서 이런 더위면 총 싸좨끼기 씹가능인데??? 애25미 장례식 안 슬퍼하기 보편적인데??? 억울한 판걀 앞에 일갈하기 넘무 감정이입인데??? 할 거 같지 않음?
하다하다 직관 호소는 첨보긴했어
그러니까 피카레스크 소설 보자 낄낄거리고 보기에 딱이야! 눈탱이 치고 속이고 등쳐먹고!
고전 피카레스크 추천좀
ㄴ 짐플리치시무스가 재밌다는데 괴테 보르헤스픽임
질블라스 이야기 어떰? 귀족 변장과 귀부인 변장으로 서로 눈탱이치려 하던건 개꿀잼이긴 하더라 흠이라면 미완이다 정도?
미완은 작품으로 취급하지 않는 병이 있음
글 너무 잘 쓰시는군 - dc App
ㄹㅇ 확실히 한 축엔 카뮈 헤세, 다자이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다른 한 축엔 그 작가들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 듯 - dc App
그게 단지 작가가 좋다/ 싫다가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스테레오타입처럼 굳어진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것도 공감함 - dc App
고전이 약간 고전 그 자체의 어감 때문에 교훈, 철학, 메시지에 함몰되기 쉬워서 카뮈 헤세가 자주 추천받는 것 같기도 함... 이게 다 독서의 진입장벽이나 다름없거늘
ㄹㅇ 이 관성적으로 이거 고전임 하고 던져주는 게 문제 있다고 생각함
무한한 존경뿐... - dc App
까든 빠든 공감충들은 소설 읽지말고 시장가서 타로나 점이나 보는게 맞음 소설이 즈그들 공감시킬라고 쓴게 아닌데 타로랑 구분을 못하는 친구들
타로 같은 헛소리에 의탁할 바에 소설 읽고 공감충하는 게 50배는 나음
초반에 독서 첨 시작할때 최은영 쇼코의 미소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읽었는데 그땐 개재밌게 읽었는데 다시보니까 솔직히 지금은 절대 안읽을 작품임 책을 1권도 안읽었어도 지적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사람도 있고 많이 읽어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추천해주는 사람도 받아드리는 사람도 다 천차만별이라 어려운 부분이긴함
직관적인 재미는 적어도 "내 취향은 아니네" 소리가 나오지만 비직관적인 재미는 "좆노잼"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직관적인 것부터 추천하고 아니면 그때 가서 추천해도 늦지 않음.
본인도 찐마인드에 공감돼서 재밌다 했을 거면서 혼자 객관적인 무언가라 여기는게 참...
격공 그니까 책선물 좀 하지마 이것들아 취향 안 맞으면 씨레기라고 ㅅㅂ
"똥믈리에" 각은 살아있다
그래도 공감에서 오는 재미도 직관적인 재미의 큰 부분 아니야? 이방인은 나한테 공감도 직관적인 재미도 없긴 했지만 내가 좋아했던 책들은 보통 일탈에 대한 열망이라든가.. 내면의 복잡함이라든가.. 하는 공감에서 시작한 게 많았음 ㅋㅋ 그 공감이란 게 필수적인 건 아니지만
공감으로 얻는 재미는 재미라기보다는 기쁨에 가깝다고 생각함. 재미나 기쁨이나 엄밀한 구분선을 안 짓고 구분하기도 쉽지 않으니 섞어 말하는 거야 이상하지 않지만, 당사자성에 의한 공감은 소설에서 얻는 재미보다는 마음이 맞는 사람과 대화할 때 얻는 기쁨에 가깝다고 생각함
난 주인공한테 공감해서 재밌는 그런게 아니고 그냥 소설이 좀 특이한면이 있으니까 그래서 재밌는 그런거였는데 위에 댓글처럼 인신공격으로 쿨찐 이래버리니까 말하기 무서워요
재밌으면 재밌는대로 읽으면 되죠~ 재밌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재미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
그리고 난 이방인정도면 걍 이해못할정도도 아니고 무엇보다 길이도 짧고 그래서 입문서적에 넣어도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지프신화 이런거 아니잖아
사실 카뮈 철학 자체에 동의를 못하겠음. 스스로 죽는 가장 재미없는 방법이라고 봄.
카뮈 입문은 페스트가 더 무난한데, 이방인이 처음 읽고 재미느끼긴 힘든거에는 동의함.
이방인은 충분히 직관적인 책 아니냐? 누구나 한번쯤은 이방인이 된듯한 혹은 외계인이 된듯한 감정을 느껴본적 있을거 아니야. 공감은 재미가 아니라는 말은 이상하게 들린다. 공감은 핵심적인 재미다. 나라마다 유머코드가 왜 다르고 웃음포인트가 왜 다른데? 공감하거나 공감하지 못하거나의 차이지. 유머를 보고 보통 재밌다고 표현하지 기쁘다고 표현하지는 않잖아? 나한테 이방인은 뫼르소와 인간사회가 벌이는 온갖 유머로 가득한 책이야. 그래서 재밌다.
그냥 니 취향이 아닌거지 부조리고 철학이고 아무것도 몰라도 꿉꿉하고 건조한 분위기랑 법정장면 좋아할 수 있는거고
취향아니라는데 가르치려드는 애들도 문제지만 지랑 안맞는다고 남들을 스노비즘 쿨찐으로 만드노
헤세도 하긴 소설로 철학 얘기하는 작가긴 하지. 솔직히 이런 스타일들은 공감받기 어렵다는 거도 인정. 이런 점에서 헤세입문은 데미안이 아니라 철학맛 약한 수레바퀴 아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로 반드시 바꿔야 - dc App
데미안 영지주의 상징? 이런거 잘 이해안됨 이란 감상하면 데미안 이해 못하는거 이해안됨~ 사회경험이 얼마나 없으면 그걸 이해못함?하는 헤세단 튀어나옴ㅋ 시지프스는 그나마 덜하지만 이방인도 마찬가지고. 벌거숭이 임금님 효과(메이저한 의견/평다에 반대의견 개진조차 조심스럽게 만드는)라 생각
https://archive.md/LJLd0
참 뭔가 미묘미묘한 떡밥이네 이거... 그냥 카뮈 읽는 사람이 많아서 다들 한마디 하고 가는 건가
또 시작이네 시발
그낭 취향 문제지 다들 뭔 말이 많냐 책 추천 받는 애들은 뇌가 없고 생각이 없는 줄 아나보네 ㅋㅋ
공감이 재미가 아니라는 말엔 동의 못하겠다
독찐이 실존하는구나
이거보고 잘 쓴다는 주딱 보니 저번에 그딴 식으로 싸서 갤 지랄낸 것도 무리는 아니였노
딴놈은 몰라도 넌 진짜로 긁힌 것 같은데 디씨 좀 쉬어라
너 긁으려고 그런건데 드뎌 긁혔노 ㅅㅂ ㅋㅋ
실컷 긁혀서 댓 싸질러놓고 너 긁으라고ㅋㅋㅋㅋ 웃고 간다
난 글 한 개에 댓글 6개 썼는데 너 갤로그 들어가서 가봐라 누가 긁힌거냐?
이친구 글잘쓰네 완장으로 추천한다
이런 망생이들이 개소리싸는 에세이 쓰는구나
글쌔 나는 뫼르소에게 공감할 길이 없는 삶을 살고있는데도 읽자마자 재밌었음 재판 과정의 부조리 함이나 주변에 무관심한 뫼르소의 태도가 재밌었거든 네가 말한 비직관적 재미는 다 읽은 후에 하나씩 되짚어 가며 느낌
그리고 공감이 재미가 아니라면 포레스트 검프는 재미 없는 영화임
와 진짜 이게 독갤 수준이구나 ㅋㅋ 독서 무1용론 근거자료로 써도 되겠노 진짜 어쩔수없는 한계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