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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재밌게 본 편이어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오뒷세이아도 찾아읽었네여..
읽기전엔 오디세우스의 귀환 과정에서 일어난 모험이야기 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의외로 모험 파트는 1/3 정도이고 오디세우스 부재중의 텔레마코스 이야기와 오디세우스 귀환 후 이야기 분량이 꽤 되서 놀랐음여
근데 그 이야기들도 다 재밌는 편이어서 끝까지 읽는데 문제는 없었네요..
모험이야기는 예전부터 알음알음 들어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원전으로 보니 또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동네 곰탕집 다니다 원조 곰탕집온 기분이라해야되나
오디세우스 귀환 후 이야기는 피바람이 부는 내용이라 조금 섬뜩하기까지도 했지만 당한 놈들이 업보를 쌓은게 있는지라 그러려니..
그리고 아카넷본으로 읽었는데 뒤에 해설이 참 잘되어있더라구요
오뒷세이아의 구성땜에 이 작품을 여러명이 쓴거라는 학설에 대해 역자의 근거를 들어 저자가 한명이라 주장하는데 설득력있었음..
어쨌든 고대 그리스 서사시의 매력에 흠뻑 젖을수있었던 작품이었음여..
아카넷은 신이야!
진짜 오랜만에 오뒷세이아 읽었다는 글을 본 것 같네. 이준석 역본은 네가 말한 것처럼 해설이 진짜 진국이더라. 고개 하나 넘었으니 또 다른 좋은 책 찾아서 즐겁게 읽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