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완역이냐 아니냐 논쟁이 많아서 혹시라도 도움 될까봐 씀
세창출판사에서 나온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을유문화사와 내용상 다를게 없음.
다만 <칸트철학 비판>은 없음
"그러나 칸트에 대한 빈번한 논박
때문에 나의 독창적인 설명이 중단되거나 혼란스럽지 않게끔 나는 이것을
부록에 따로 가져다 놓았다. 언급한 것에 따르자면, 나의 저서는 칸트철학
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또한 나의 저서는 이 저서의 부록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 따라서 이런 점에서 보아 이 부록의 내용이 이 책의 1권
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부록을 먼저 읽어 보기를 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편에서 보자면, 사태의 본성에 따라서 부록이 다시 이
저서 자체에 관련된다는 점이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부록은 이 책의 주요 부분으로서 두 번 읽어야만 한다"
-
일단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는 <부록> 없이 읽을 수 있나?
A. 읽을 수 있다. 다만 칸트에 대한 추종자들이 많았고, 그거에 대한 원천 차단의 역할로서 부록이 존재하는 것.
만약 쇼펜하우어 얘기대로 본인 책을 읽어야한다면
칸트의 3비판서를 읽은 후 부록을 읽고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어야 함.
그런데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는 아이러니하게도, 정말 잘 쓰인 칸트 철학의 해설서 역할도 함.
그래서 역순으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읽고 칸트 비판서를 읽고 부록을 읽어도 순서상 전혀 문제되지 않음.
-
근데 부록 왜 안냄?
A. 두 가지가 있는데,
1. 일단 부록이 끼게 되면 책이 너무 두꺼워짐. 책 보기 불편한데 보기 편한 책을 만들고 싶었음
2. 성질이 다른 두 책이기 때문에 두 책으로 나오는 것이 순리에 맞겠다는 생각이 듦.
나중에 꼭 내도록 하겠음
-
그래서 세창꺼 완역임?
A. 완역 아님. 현재 한국은 존재하지는 않고, 명저번역 사업으로 완역 작업 하고 있다고 함.
근데 소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라고 하면 VOL.1 에 해당하는 내용임.
가령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VOL.1이 <의식의 경험의 학>이고 VOL.2 권이 <논리의 학> 인데 이 두권을 다른 책 취급하는 것이랑 같다는 뜻.
-
이념을 이데아로 번역했다는 둥 얘기가 있는데 할 말 하않임. 근데 봐줘서 고마움
우리가 책 내는 방식이 항상 옳지는 않음 근데 항상 최선의 책을 내려고 고민하고 노력하고는 있음
우리 출판사가 아니더라도 딱 1,000권만 팔리면 독붕이들 원하는 책 마음 껏 만들 수 있음 근데 1,000 권이 안팔림..
의표세도 망하면 세창클래식 접어야할 판임
뭐 콘은 이런콘 있지만 솔직히 찝찝해
명저번역 사업 느긋하게 기다리시면 됩니다. 정대성 교수님 번역 잘함
의표세 이미 을유버전이 있어서 다시 살까도 생각해봤거든 안사는게 맞았네
올재는 어떰
실물로 본적 없는 유니콘 같은 책..
이거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놨는데 아직 결과가 안 나왔네
혹시 기간 정해져 있음..? 12월까지 다 팔려야한다든가..
출간되자마자 샀음 출판이라도 해준 것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