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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학교 도서관에 꽂혀있던 범우사 판 읽었는데
시간 변화도 확확 바뀌고, 뭔가 스토리는 뜬구름 잡는 듯한 느낌이어서,
마지막에 고치 가게 불타는 장면만 기억나고 앞의 장면은 하나도 기억 안나서 독후감 안남겼는데,
이번에 본가왔는데 동생이 1000원주고 민음사 판 있어서 읽어봤다.
판본의 문제는 아니겠다만,
이제서야 시마무라의 감정과 고마코의 감정, 요코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고,
글을 읽으면서 눈밭이 그려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시점 변화도 호흡을 길게 읽으니까 어디서 바뀌는지 보이기도 하고
왜 고치 가게 불타는 장면이 기억에 남았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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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글 자체가 몇 권 쭉 읽으면서 작가 시선을 따라가야 읽을만 한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