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에우리피데스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원툴의 막장 드라마 작가였지만….읽다가 작중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들인 ”인간이 행복하다고 하지 마라, 그가 죽기 전까지는!!“ 하고 행운아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간다는 내용들을 계속 읽다가 보니까 학교에서 교양으로 배웠던 라캉이 도둑맞은 편지를 분석했던 게 떠오르더라…
아무튼 3대 비극작가니까 읽어야 할 것 같아서 소포클레스에 비해서는 좀 의무감으로 읽기 시작했고 에우리피데스 자체에 대해서도 그닥 좋은 이미지는 없었는데 조금 반성중임
아직 바카이는 못 읽었는데 ㅈㄴ 기대되노…
필멸의 인간은 저 마지막 날을 보려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누구도 행복하다 할 수 없도다. 아무 고통도 겪지 않는 삶의 경계를 넘어서기 전에는. 이 문장 오이디푸스에서 봤을 때 멋있던데 ㅋㅋ 비극들이 비슷한 주제의식을 공유하는 듯 에우리피데스 거 추천해줘
아직은 다 못 읽어서 좀 애매하긴 한데 헤라클레스하고 트로이야 여인들이 가장 나았음
솔론이 크로이소스를 만나서 똑같은 말을 했다고 하죵
나무위키보니 ㄹㅇ이노
생각보다 데우스 엑시 마키나가 적절히 사용되어서 신기했던... 오히려 읽다보면 대단히 모던한 느낌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몇몇 작품 빼고는 괜찮게 쓰이기는 하더라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