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글보다 수식이 더 편한 독서 늅늅이
모 대학의 수능출제위원장 등을 상당히 오래하신 교수님이 강의하시는 명강의라고 소문난 논리학에 대한 교양과목을 여름학기에 듣고 난 전혀 관심조차 주지 않았던 철학이나 인문학이 땡기기 시작하였다 (나 골수 공대생)

그 교수님께선 강제성은 없지만, 독서 추천 리스트를 뽑아줄터이니 맘에 드는걸 하나 읽으시라네

그 수업 덕에 전혀 재미를 못 느끼던 글 읽기에서 재미를 붙여서 이틀 전부터 군주론 읽는중이야 (추천에다가 강조까지 있었어서 그럼+난이도 적절)

읽고 있는데 15세기에 쓰여진 책이라고는 체감이 안 될 의외의 내용들이 많아서 꽤나 놀라면서 재밌게 읽는 중
(예로는 현명한 군주는 자비롭기보단 인색하다는 오명을 쓰기를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거나, 시민들에게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움에 떨게 하라는 등)

나중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공리주의까지 같이 사둔거 더 읽을 예정

뿌듯한 거 하고 있는 듯 해서 뭔가 여기에다가라도 자랑하고 싶었음 ㅋㅋㅋㅋ 뉴비잘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