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느낀다. 아 뭐 만화 내용이랑 관련된건 아닌데

기본적인 스토리, 인물 등 가장 기본적으로 작품이 갖춰야 할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음. 왜냐하면 제대로 된 작품이라면 언제나 그런 기초 요소들는 우수해야 하니까. 작품에 가치를 부여하는건 그 다음 것들이지.

소설에서는 인간의 실존(실존주의x)을 보려고 함. 각 소설이 담은 사회 흐름에 처한 인간의 의식, 존재 등등. 만화도 그런식으로 읽는게 가능할까?

만화가 가진 소설과의 차이점이라면 직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지. 여기에서 소설이 가지던 추상성은 희생되는 대신에 만화 특유의 연출이 두드러지고. 그렇다면 여기에서 소설을 보는 시각이 적용될 수 있을까?

안된다면 만화는 대체 어떻게 봐야하는걸까. 쿤데라처럼 만화에 대한 어떤 기준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