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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도 돌이킬 수 없는 짓들을 저지르긴 했지.
아르고 호를 무사히 아버지의 추적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남동생이자 왕위 계승자인 압시르토스를 토막살인
두 공주들을 충동질해서 이아손의 삼촌이자 원수 펠리아스 왕을 토막살인하고 국 끓이듯 죽이기
(메데이아는 진지하게 정치감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왜 나라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받는 왕을 저렇게까지 흉악하고 잔인한 수법으로 죽인 걸까...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그런 미친 짓을 했다간 민심이 작살날 텐데)
메데이아는 마녀라는 오명을 쓸 것도 각오하고 이 모든 걸 이아손 한사람을 위해 했거늘...
악인이라고 미워할거면 진작에 내치고 손절쳤어야 할 상황에
추방당하고 나서도 그 악인하고 섹스 두번하고 아들둘 낳고 수년간 동거하는 미친 짓을 저질러놓고
이웃나라 공주와 약혼 뒤 배신때림
그래도 자길 위해서 무슨 짓이든 다해준 여인을 상대로 불륜으로 통수치는 건 좀...
지는아무것도 안하는 주제에 메데이아가 악행을 저지를 때마다 고스란히 들어오는 이득들을 실컷 누리고서
악처에게 희생당한 선하고 불쌍한 남편 이미지를 유지하려는그 찌질한 태도가 개빡쳤던 걸지도 모르겠다.
희곡 메데이아 결말에서도 메데이아는 치졸한 자기변명을 일삼는 이아손에게 당신의 역겨운 말투 듣기 싫다고 대놓고 디스함
지금보다 남성우월주의가 득실거렸던 고대그리스에서조차 이아손을 까고 메데이아를 동정하는 여론이 우세했다는 게 개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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