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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에 필로소픽에서 나온 변지영의 <우울함이 아니라 지루함입니다>
쪽수는 212쪽인데 미주(유사 출처임)만 빼면 191페이지라 매우 라이트함
하지만 작가의 글빨은 생각보다 좋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더 좋게 느꼈음. 글이 되게 편안한 느낌인데도 정보 전달도 명확함
또 서술하는 방법도 괜찮은데 소주제가 시작할 때 그에 어울리는 소설이나 짧은 글을 보여줘서 흥미를 돋게 만들어 텐션이 쉽게 떨어지지 않음
그 외에도 독자가 약간 어려워할 상황에도 쉽고 익숙한 상황을 예시로 들어 더 읽기 좋음
내용적으로 가면 요즘 사람들이 지루함과 우울함을 혼동하고 지루함을 못 견디는 것, 또 현대의 디지털 사회에 대한 것도 포함함
아 내용은 뭐 쓸지가 항상 생각 안 나네 필기 좀 해야 하는데
암튼 지루함에 대한 정의나 지루함의 정의, 지루함의 효용, 지루함에서 뻗어나온 다른 용어에 대한 정의 및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 지루함을 광의적으로 다루고 있음
특히 요즘 사람들이 집중을 하기 힘들고 바로 스마트폰 보고 그런 행위에 대한 지루함을 통한 해석도 좋았음
'일상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사건들이고,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시간이다'
책에서 반복과 의미,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데 그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임
'21세기에는 지루한 사람만 자유로우니까요.'
이건 작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건데, 요즘 사회를 잘 아우르는 말이라고 생각함
'관계는 맺지 않으면서 소외되고 배제되기 싫어서 실제 집단의 대체물인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드나든다'
이건 그냥 독갤이니까 가져옴
어떤 사람이든 그냥 일단 추천해주고 싶을만큼 양서고 삶이 너무 지루하고 심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더 추천임
그런데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될만한 내용이 많아서 타겟이 누구든 공감하고 흥미롭게 읽을 책임
개추임
4.5/5.0
그런데 필로소픽은 서평단 같은 거 없나 읽기 전에 리뷰 좀 보려고 하는데 없음...
나중에 더 보충해서 서평 비슷하게 써야지
대충 이럼
일찍이 보들레르도 권태를 최악의 괴물처럼 상정한 시를 썼지 지루함이란 생각보다 무거운 문제인 거 같음
본서에서 권태에 대해 많이 다루진 않았지만 요즘 우울 관련 책은 엄청 많은데 지루함에 관한 책이 나와서 좋았음 권태에 관한 이런 책이 나오면 좋겠다
독갤에서 이런 제목이 좋은평가받는 건 드문데... 귀하군요.
아무 페이지나 한장 찍어서 올려주실 수 있을까요? 내용과 문체가 궁금해져서요.
나도 살 때까지 제목에서 아리까리 했는데 제목보다 본문이 너무 좋았음
완료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글이 감성적이 아니라 분석적이군요.
분석적이지만 보다보면 유머도 나와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임
나도 종종 지루할 때면 안좋았던 기억들 끄집어내서 셀프로 우울해지는 습관이 있어서 요즘은 그럴 때마다 무지성으로 운동하거나 앉아서 책읽음
그러한 상황에 관한 내용도 있음
권태는 아주 무서운 적이지 때론 죽음보다도
아파트 옥상에서 변지영점프를~ - dc App
작가 원래 유명한 사람임?
임상 상담 심리 박사인데 번역서 두 권에 독갤이 관심 없을 책 좀 씀
페이지수가 라이트하니 흥미가 가네요
막짤 보면 환경적인 이유 말고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자신의 일상으로 들이지 못하는 이유가 저런 게 아닌가 싶네 흥미롭네요
그래서 지루하면 어떻게 해야 한대요?
서평 써줘잉
필로소픽은 제목만 좀 잘 지었으면 좋겠음..
좋은 리뷰 감사^^ 서평단은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위에서 승인이 안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