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7ced8076b58360f43be798bf06d604037d0c999244869ce2

아이들 아딱질 듣는데 가사가 빼박 카뮈의 부조리철학 같아서요.. 미흡한 독린이의 해석이지만 함 봐주세여... 형아들
------------------------------------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
똑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온종일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피곤해 죽겠네
지하철 속 이 장면 어제 꿈에서 봤나
아참 매일이지 지나치고
바쁜 이 삶에 그냥 흔한 날에
'그 애'를 보고 말야
-> 일상을 그냥저냥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부조리의 감정을 느낌( '그 애' = 부조리)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지며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 카뮈는 시지프에서 '심오한 감정은 빛을 던짐으로써 그 세계에서 특유의 풍토를 되찾는다' 라고 하는데 여기서 화자는 부조리의 감정을 느낀 것을 어두웠던 것이 붉어졌다고 말한 게 아닐까요...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과 반항하는 것 사이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걸 선택한 거죠('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거 같아' 부분)



카페인으로 잡은 정신은 빠졌고
하루 종일 신경 쓰여 토할 것 같아
-> 사르트르가 말하는 구토감을 느낀 거라고 봅니다...



저녁이 돼도 배고픔까지 까먹고
그치 이상하지 근데 말야 있잖아
처음 본 순간 뭐라 할까 그립달까
나도 웃긴데 말야
-> 시지프에서 카뮈는 인간, 세계, 부조리 중 한가지라도 파괴되면 전체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하죠.. 즉, 부조리는 본질적인 것이고 인간, 세계와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인데 그걸 인지했을 때를 화자는 그립다고 표현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이동진 박평식같은 평론가분들의 발톱 때만큼도 못하는 독린이의 뻘글 이었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