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작품

일본어 원문은 훨씬 아름답지 않겠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한글은 미시마의 문체 대부분을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함.

전 세계에서 욕 가장 스펙타클하게 할 수 있는
언어중 하나가 한국어라고 생각함.


난 일본어를 잘 못하기에, 사실 원문이랑은 비교할 수 없지만
다만 영어는 잘 하니 한국어vs영어는 비교할 수 있음.


확실한건 한국어가 훨씬 묘사면에서 깊고 풍부하고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는거임.


내가 이걸 어디서 느꼈냐면, 문체 하나만은 GOAT로 불리는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을 때 전율이 돋았었는데
영문판 삼국지를 읽으니 진짜 단순,담백 그 자체였음.

영어로 절대 표현 못하는 구간의 영역이 있다
욕으로 따지면 Fuck! Shit! Motherfucker!
인데 한국어는 멍청한후레자식같은발톱에때만도못한상놈새끼
를 생각하면 됨.

이런 측면에서 미시마를 한국어로 읽었을 때 그 표현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지만 영어는 한국어에 비해 dry함.


마지막으로 미시마의 문장을 각각 직접 보고 판단하길 바람

한국어- 또다시 밭에 반사된 저녁노을 빛을 받은 백합의 그늘에서 나타는 흰 머리띠의 젊은이를 보고 그의 방심은  절정에 달했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모래 먼지 속에 남겨진 젊은이는 얼굴 생김새도, 피부색도 전혀 다르지만 그 존재와 형태는 그야말로 기요야키 그 자체였다.

English- And then when he had again come upon the three students, their offering of lilies and thier white headbands brilliant in the sunset glow mirrored upon the surface of the rice paddies, he became still more abstracted.  The Young man left behind in the dust raised by the sppding auto, much as his features and his complexion differed, was auusredly in his essential being no one but kiyoaki.


(쓰고보니 아직 이 주제에 통찰이 부족하다 느껴서 좀더 연구 해볼 예정이고 이건 완전한 결론이 아니라 그냥 갑자기 생각 들어서 두서없이 막 쓴 글이니 의견있으면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