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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그리스어 완역본이고, 리디셀렉트에 있어서 읽기 시작했다.


처음엔 노예제도, 공산국가가 연상되는 공유경제 옹호 등 구시대적인 사고에 너털웃음만 나왔는데,

자본, 권력, 거기서 오는 어쩔 수 없는 불평등 등 가능한 경우의 수를 열심히 생각해서 논리를 전개하는게 흥미로웠음.


과두정, 혼합정, 민주정, 참주정 등 급식 때나 들어봤던거 같은 생소한 용어들은 검색하면서 읽었고,

가장 재밌던 내용은 사회의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정치 체제가 있다는 주장이었다.

막연히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등에 대해 궁금해하며 '하나의 완벽한 체제'를 찾던 나한테 조금 틀 밖으로 생각해야겠다 싶던 순간이었음.


아무래도 오늘날 논문 형식처럼 체계가 빡빡하게 잡히지 않았을 때겠지만

주변 국가들이나 옛 국가들의 다양한 사례들은 풍부하게 언급하면서 주장을 강화하는 것도 재밌다.


치밀하게 분석하면서 읽으려면 어렵고 오래 걸릴거 같은데

나는 교양서처럼 읽고 있어서 저렇게 생각의 화두만 건져가보고자 함.


현재 총 528쪽 중 58%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