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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유행했던 쇼코의 미소를 읽었다
상당수의 단편들이 정치적 사회적 알레고리에 의존한
작품들이라 별로였고
그나마 첫 단편 쇼코의 미소가 읽을만 했는데
할아버지가 자꾸 설명충 혹은 NPC 역할을 수행하는
작위적인 캐릭터라서 거슬렸다
전체적으로 여자 작가라 그런지
남자 캐릭터를 잘 못 만든다

쇼코와의 관계 변화를 보면서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가 연상되었는데
한때 일본을 동경하다가
어느순간 일본을 깔보게되고
다시 일본을 하게되는 한국의 사회분위기가 읽혀졌다

쇼코의미소는
이십대의 성장과 성숙을 이야기하면서
강박적일 정도로 연애와 섹스를 배제하면서
꿈과 취업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만을 얘기하는게
초식남 비혼 시대의 건조한 하루키 같은 느낌이었다
(물론 필력이나 묘사에서 하루키가 넘사다)

유행하는 책이라 해서 어제 서점갔을때 읽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