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죽음을 인지하고 이것을 회피하지 않을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죽음을 회피하고 거짓으로 채워넣으려는 문명의 행태는 인간을 고독하게 만들고 거짓된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는 주제의식이 너무 인상적이었음.

'내가 곧 죽는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하기만 해도 '교활한 행동도, 속임수도, 거짓말도, 비난도, 욕설도, 증오도, 강탈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톨스토이의 말이 소설 속에서 그대로 표현된 듯하고, 이 소설 속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와닿은 듯함

한편 그것과는 별개로 톨스토이의 '자연'과 죽음의 사상에서 노자가 살짝 느껴지는데 나만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