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문장부터 이해가 존나 안갔음.
당신은 선을 선으로 해체할 수 없다
오로지 악으로만 해체할 수 있다
이 문장 자체가 이해가 안감.
애초부터 선이 무엇이길래
Q : 왜 선을 선이 됐든 악이 됐든 무언가를 통해서 해체해야하냐는거임
악에 대한 관념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음, 하지만 왜 선을 해체해야하는가가 궁금함.
물론 어느정도 생각은있음, 예전에 지젝vs피터슨 토론할 때 나온 문장인데
next point we should stop blaming hedonist egotism for our walls
(다음으로, 우리는 이기주의적인 쾌락주의를 비난하는것을 멈춰야한다.)
the true opposite of egotist self love is not altruism a concern for the common good
but Envy resentment which makes me act against my own interest
(이기적인 자기 사랑의 진정한 반대는 공동선을 향한 이타주의가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이익을 포기할정도로 행동하게 만드는 질투와 원한입니다.)
this is why as many perspicuous philosophers clearly saw evil is profoundly spiritual in some sense
more spiritual than goodness
(이것이 수 많은 철학자들이 악이 때로는 선보다 본질적으로 영적이라고 꿰뚫어 보았던 이유입니다)
this is why egalitarianism itself should never be accepted at its face value it
(이러한 이유로 평등주의도 절대 액면 그대로의 것으로 받아들여져선 안됩니다.)
구조적 형태에서 인간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너무나 협소할 때
즉, 사회와 문명의 질서를 선으로 규정하고
그 선에서 unplugged 된 존재라면, 그러한 질서에 질투를 갖고, 원한을 가지며
그 공동체를 자기파괴적일지라고 철저하게 분해하려고 하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마주할때
그때서야 당신이 진정으로 자기 자신으로 오롯이 바로 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는걸까?
이거 읽었는데 정신사나워서 못 읽겠더라 중고서점에 팔았음
옳고 나쁨 역시도 때와 장소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지면서 장기적으로 메타변화가 돼야되는데, 그럼에도 한번 주어진 올바름은 자기 스스로가 이러이러해서 이치에 맞다는 고집을 부리는 특성이 있음. 모든 올바름은 보편성을 갖는 순간 그것이 출현한 최초의 선의가 누락되고 유연성을 상실하며 과거에 머물러있게 되고, 그걸 따르지 않는게 악이라고 고답적으로 미리 결정하는 특성이 있음.
무엇이 옳고 그른지 "기준이 뭐냐?" 가 아니라 "누가 결정하냐?"의 관점에서 해석하면 따라서 문제가 쉽게풀림. 저 선이 절대선이 아님. 결국 인간이 정한 것일 뿐임. 그 올바름을 의심하고 해체하려는 건 그 올바름의 규범 울타리를 넘나드는 일일 수 밖에 없으니 기득권에게선 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음. 그걸 감수하란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