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람들이 '스포 없이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지점 중 하나에 도착했음.
뭐 거창한 반전...까지는 아님. 그냥 이전까지 답답하고 작위적이라고 느꼈던 것들을 나름 그럴싸하게 설명해주는 반전이라 개못씀에서 무난하게 못씀으로 바뀌었을 뿐...
하지만 그 반전 제시 과정이 전혀 매끄럽지 못하고 여전히 그 반전을 제시한 이유조차 뒤로 빼놓음.
그냥 이 소설 전체 구조가 항상 사건이든 시점이든 일단 제시부터하고 그걸 왜 제시했는지 이유를 천천히 풀어내는 두괄식 전개라서......
꼬우면 참고 읽는 수밖에 없더라고.
그리고 절반이나 읽었는데 아직도 이게 뭘 하려는 이야기인지도 잘 모르겠음. 각 세력의 목표도 나오고 세력별 주요 인물도 나왔는데, 정작 주인공의 정체는 이제 밝혀졌고 그런데도 여전히 제일 불투명한 인물이라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 모르겠슴...
좋게 말하면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니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있는데......
나쁘게 말하면 소설이 절반 넘게 진행됐는데도 이야기가 갈피 없이 흔들리고 있단 얘기기도 해서 좀 그럼...
- dc official App
쯧쯧 수준낮은 책 읽고 평론가 흉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