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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냐...?

솔직히 나는 가끔 후회해서 그럼...

누군가 그랬듯이 행복한 사람은 행복에 관심 없다고 말했던 것처럼...난 사실 문학, 철학 쪽에 손을 댄 이유가 내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서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추천받아 읽고

이게 정말 행복한 인간, 진정한 삶의 깨닮음으로 가는 길이란 믿음보단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그 이후로 도.끼 책 읽고 종교 쪽에 눈돌리다 자연스럽게 똘이가 영향받았던 쇼펜하우어로 흘러들어가고

그 이후는 잡식하듯이 인문학 읽기 시작했는데 문뜩 뒤돌아보니 난 행복이나 가치론적인 삶에서 오히려 멀어진 것 같고 정리되지 않은 잡상이랑 삶, 실존, 세계, 종교에 대한 회의만 가중되어버린 것 같았음.

종종 드는 생각이지만...정말 행복한 사람은 그런 거시적인 사유든, 미시적인 분석이든 제쳐두고 본인이 기투된 있는 그대로의 세계와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은데...이런 생각도 결국 존재와 관계맺는 현존재, 자연주의적인 월든 같은 책이 생각난다. 그리고 그게 정말 내게 맞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