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묘사같은건 속발음 안하는데
캐릭터 독백이나 대화하는 건 머릿속에 떠올려서 캐릭터에 어울리는 '나만의 성우'가 더빙하는 식으로 속발음해서 독서함. 작품이 영상화돼서 성우가 이미 담당됐다면 그 성우 목소리로 하는 식.
이 경우 국내서적은 한국말 그대로 하면 돼서 상관이 없음.
문제는 해외서적임.
어느 기점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난 뭔가 해외서적은 이름, 장소가 이국적이라 그런지, 문장을 읽고 상황을 연상시킬때 '자막판' 느낌으로 읽어짐. 그냥 '더빙판' 느낌으로 한국말 한다. 생각하고 나만의 성우로 번역된 걸 읽을 수야 있는데.
문제는 애니화, 영화화같이 이미 해외 성우를 느끼고. 목소리가 내 기준에서 '확정'된 해외작품들임. 아예 캐릭터의 목소리도 '확정'된 상태라, 아무리 더빙판이라 생각해도 이 성우가 한국말 하는 것도 어색하게 느껴져서 몰입이 좀 깨져버림.
그렇다고 원어로 속발음 하려하면 번역판을 재번역하는 과정에서 몰입이 더 깨져버리고.. 모르는 단어있으면 벙쪄버리고..
ㄹㅇ 의식 안하고 싶은데 자꾸 심적으로 의식해서 미치겠음.. 외국어를 아예 배워서 원서로 읽어야하나..
성우학원 다녀라
영어로 하면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