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기에 370 페이지 쏟고 나머지 승전결을 370 페이지에 할애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긴 함...

여러모로 할 말이 엄청 많아졌음

좋게 봐줄 건 구성과 활용력, 반전인데 나쁘게 지적할 것도 구성과 반전임. 순수하게 좋게 얘기해줄 건 장편 쓰면서 불필요한 가지를 거의 안 만들었다는 것 정도?

그거 빼면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음...

우하향하다가 잠깐 반등하고 다시 계속 우하향임.

개인적으로 6챕터가 그나마 반전 나온 직후에 뭐가 계속 풀리니 재밌었는데 7챕터 이후론 뒤죽박죽에 난잡해져서 초반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게 꼴아박음...

머리로는 이게 왜 인기 있고 좋게 봐주는 사람은 왜 좋게 봐주는지 이해함

딱 이해만 함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편의주의적인 설정과 전개에 너무 지쳤음

두괄식 전개를 쓸 거면 주술회전처럼 도파민이라도 터져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결말도 솔직히 진짜 깔끔하게 정리됐다기보다는 "우리들의 모험은 이제부터야!" 같은 식이라 작가가 더 수습할 역량이 없구나 싶기도 하고

어휴 머리 식히고 나중에 리뷰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