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후기따윈 아니고 대단히 재밌다는 걸 말해주고 싶음. 

1부에서는 '나'가 가진 철학(인간에 대한 탐구??)을 읊는데 이게 조금 우울함. 나도 우울증 앓았고 약도 먹었어서 뭔가 형용하기 힘든 깊은 생각을 되게 잘 

드러낸 부분이었고

2부는 주인공이 이상한 열등감 느끼면서 어깨빵하려고 한 썰/친구들한테 망신당한 썰(그렇게까지 망신인지는 모르겠고 친구들이 그닥 '나'를 좋아하지는 않는 듯 ㅠㅠ)

/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몸파는 여성(리자)에게 퍼붓는 장면,,,, 되게 순식간에 읽을 정도로 빠르고 재밌었음.  


도스토예프스키 작품은 <죄와 벌 1>조금 읽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러시아식 이름도 길어서 포기했는데 이 작품은 등장인물도 거의 없다시피하니 부담이 없었고, 러시아 문학도 아마 처음 접하는 것 같은데(그 유명한 톨스토이 작품도 안 읽어봤으니... 아, 니콜라이 고골의 <검찰관>인가 이건 중딩 때 읽어 봄) 상당히

내면 묘사가 오늘 날에도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잘 되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