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위아래 훑어보며 기싸움 하는 기분 드냐?
독서 관련 모임 같은 데서 책 얘기 소개하며 시작할 때 보면
겉으로 다정한 척하면서 '네까짓 게 그걸 읽었다고?' '쳇, 뭐야? 별 것 아니잖아?' '이자식 독갤러인가?' '저녀석 새폴더 안에 미시마 유키오 사진 및 움짤이 500개 이상 있다에 소장 중인 황제를 위하여 초판본을 걸지'
하며 속으로 이러지 않을까?
그래서 좋아하는 책이나 작가 소개할 때 잠시 고민하거나 식은땀 흘릴 때가 있다.
너무 유명한 거 언급하면 무시 당할 것 같아서 아무리 좋아도 일부러 다른 책과 작가를 말할 때가 있다.
현대 문화의 장점 중 하나는 개인적인 해석도르를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있어서 있어보이게 해석하면 오히려 가산점임...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좋아합니다
'이자식 독갤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