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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가 맞는지 모르겟는데 


나른한 정오에 잔디밭의 벤치에 누워잇던

처녀가 졸다가 종소리를 듣고 어딘가로 향하는 장면을 세가지 시점으로 쓴거임,, 


처음에는 이거 앞에서 본 내용 아닌가? 싶었는데 3번째 묘사를 읽기 시작해서야 다른 눈높이에서 봤다는걸 깨달앗음 


그 순간 나는 언덕 위 사람이엇다가 높이 솟은 나무를 빠져나온 새가 되엇다가 풀벌레가 된 느낌이엇어,, 어쩌면 육체는 없어지고 영혼 그 자체엿을지도 몰라




이미 죽어 없어진 작가가

마치 살아잇기라도 한듯 자기맘대로 독자의 위치를 위아래로 견인하고, 시간의 흐름을 되감는 문장이 매우 신선해 


이런걸 보면 역시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전지적이구나 싶고 그런 일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독자에게도 체험시켜준 게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