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딥 메디슨>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내용은 AI와 의료에 관한건데 아직 읽는 중이라 전체적인 맥락은 좀 더 읽어봐야 될 것 같음
근데 중간에 작가가 의대생 시절에 받은 환자 진단 수업에 관한 일화가 나오는데
65세 남성, 응급실 내원.->암, 심근경색, 사고, 뇌졸중
흉통->심근경색, 식도 경련, 대동막 박리, 늑막염
흉통의 전이->심근경색, 대동막 박리
짧은 의식 소실->대동막 박리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되는 건데
읽다보니 문득 '이걸 챗지피티한테 넣으면 옳은 진단을 내놓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라 바로 실행에 옮김
이게 되노;;
물론 이건 책에서 의대생들도 어렵지 않게 맞춘 내용이였음
하지만 두 번째 문제는 학생들 모두 갈피를 전혀 못잡다가 조건을 추가로 줘서야 한 명이 겨우 맞춘 진단이였음
의대생들이 하도 못맞춰서 추가로 준 정보 없이도 맞추는 모습이다.
물론, 당연히 이 사례들은 학생들 보고 풀라고 만든 '문제'고, 나는 AI의 의사 대체에 찬성하지도, 가능하리라 생각지도 않음
정확히 말하면 가능은 한데, 한동안은 의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을꺼고 AI가 사람 목숨까지 전권으로 다룰 때 쯤이면 일명 '4차산업 시대에 뜨는 직업'인 프로그래머 같은 건 진작에 대체될 것이라 생각하는 편.
너네들은 어떻게 생각함?
AI는 의사를 비롯한 전문직을 대체할 수 있을까?
사형제 찬반 수준의 너무도 뻔한 주제지만
AI의 발전을 보면 절대 무시 못할 주제라 생각함
근데 애초에 직업이란게 문제 맞추기 시험 하나로 작동하는 개념이 아니잖음
이미 데이터가 많은 질병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함. 인간 의사들은 걔네가 못잡아낸 케이스들에 대해서만 검토하고 새로운 질병같은걸 진단하는게 주업무가 될거같음.
실제 상황에선 더 많은 변수를 가지고 원인파악, 문제해결 해야할텐데 ai가 보조역할은 톡톡히 하더라도 완전 대체는 아직 먼 이야기 인듯. 그리고 나도 개발잔데 아직 업무 효율은 높여줄 지언정 나사 빠진 경우가 많아 신뢰도가 많이 낮은 편임 대체되려면 이것도 아직 먼이야기. 그래도 언젠가는 모든 분야에서 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가능성 여부 보다 언제부터 대체될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음.
증상이 주어진 상태로 진단을 내리는거야 잘해도 증상자체를 아직까진 잘 잡아낼수 있나 싶긴함.
지나가는 간호대생인데 저거 ㅈㄴ쉬운수준임 2학년 병리학때 배움
이미 잘 쓰고 있음 닥터 왓슨 검색해 봐라
벌써 로봇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니까.. 근데 나도 좀 회의적임. 일단 치료에서는 환자와 의사의 라포형성?도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ai한테 치료받고 싶지는 않음ㅠㅠㅋㅋ 엄청 먼 미래에는 모르지만 완전히 ai로 대체되지는 않을듯. 좋은 쪽으로 사용할 순 있을거 같아. 본문에서처럼 사람이 잡아내지 못하는 디테일한 부분을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짚어준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