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구의 증명 대학 수업중에 몰래 읽다가 초중반에 식인 모티프 나올때 생각 못해본 감정이라 눈물나서 스윽 자연스럽게 닦느라 혼났는데
중반 부터는 욕이 나올정도로 싸구려틱하게 바뀌고 내가 흘린 눈물이 아까워졌었지

근데 이번에 작가의 루틴:소설쓰는 하루 라는 국내작가 여럿의 에세이를 모은 책이 나와서 봤는데 에세이는 잘쓴다?
다른 작가들처럼 너무 창작활동의 프로페셔널함을 강조하지도 않고(다른 몇몇 작가는 직장인은 다 하는 업무량을 신성하게 매일 지키는 나 칭찬해 이런 느낌이라)
읽으면서 차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조해진 작가와 최진영 작가가 쓴 에세이 읽고 작가는 아무나 되는 건 아니구나  하고 한번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