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F 기적이라는 개념과의 관련은 상당히 감명 깊네요.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기적은 설명 불가능하고 설명이라는 것은 기적을 제거하고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볼 때 기적이라는 개념과 작동하고 있는 상호작용들의 근본적인 설명 불가능성간에는 어떤 결합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원칙적인 모름Unwissen과 친숙해지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우리는 깊은 의미에서 볼 때 기적과 같은 많은 현상들을 설명해 낼 처지에 있지 않으니까 기적 등을 설명하려 하지 않고 기적이 생기게 내버려 두라는 것이 저의 제안입니다. 세상에 대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앎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수면 위로 나와 있는 한 조각 얼음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요. 반면 우리의 모름은 대양의 깊은 곳까지 닿아 있지요.
—하인츠 폰 푀르스터 · 베른하르트 푀크르센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초반의 인식론과 진리론 부분은 푀르스터의 논지가 너무 익숙해서 살짝 지루했는데 커뮤니케이션, 교육, 심리치료 등 영역들을 횡단하면서부터 좀 볼만해짐
직전에 읽은 세르의 논의들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여러 시사점과 통찰을 던져주는 좋은 책인데..
음, 그래도 좀 더 일찍 접했으면 더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음
—하인츠 폰 푀르스터 · 베른하르트 푀크르센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초반의 인식론과 진리론 부분은 푀르스터의 논지가 너무 익숙해서 살짝 지루했는데 커뮤니케이션, 교육, 심리치료 등 영역들을 횡단하면서부터 좀 볼만해짐
직전에 읽은 세르의 논의들과 겹치는 부분도 많고, 여러 시사점과 통찰을 던져주는 좋은 책인데..
음, 그래도 좀 더 일찍 접했으면 더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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