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영업글만 수없이 싸지른 나지만

각종 학문들 공부할 때마다 카프카가 연결이 되는 기이한 현상을 맛보고 있음


철학, 특히 현대 철학은

카프카의 작품들이 정말 말이 안되게 핵심을 꿰뚫고 있음


실존주의랑 구조주의를 동시에 다루는 얼마 없는 작가 아닐까 싶은데


분명 타자에 의한 개개인의 고통이라는 실존적 주제를 다루는 듯 하면서도,

동시에 권력 기구 속에 집어넣으며 구조적 환원을 나타내는 게 대단함


소설이 끝나기 전까지 분명 주인공은 뚜렷한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데,

소설이 끝나고 나면 갑자기 모든 게 필연적으로 느껴짐


물론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실존주의 쪽에 더 치우쳐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가적인 방향이라는 게 신기, 공무원 일이 영향을 줬으려나

만일 개인사를 조금 더 얹으면 정신분석학도 연결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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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정말 GOAT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