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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단하다. 시시한 소설 100편 읽는 것보다 뛰어난 소설 1편 읽는 게 낫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재독 의향 있음.

2. 작가는 낄낄대며 썼다고 하는데, 유쾌하고 우스꽝스럽지만 포복절도할 정도로 웃기진 않았다. 코믹소설이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풍자 소설이다. 바카야로를 비롯한 언어유희 같은 건 지금 시대에 보면 좀 올드한 아재 개그 냄새가 난다. 단, 대학생 장면에선 현웃 터지긴 했다.

3. 만렙급 돌려까기와 어지러울 정도의 중국 고사 인용으로 유려하게 논리 세우는 게 일품이다. 박식한 이문열 작가랑 말싸움하면 절대 못이길 듯. 역시 배운 사람의 드립은 존경할 수 밖에 없다.

4. 표지는 담배피는 구판이 간지. 사고 싶다.

5. 서사 자체도 무난하게 재미있음. 뿌려진 떡밥이 적절히 회수 되고 황제와 주변 인물들의 얽힘도 볼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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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문학 불문하고 '황제를 위하여' 재밌게 읽었다면 좋아할 만한 작품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서 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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