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포스트모더니즘을 구하라』 리오타르(와 포모)에 대한 막연한 인상을 한꺼풀 걷어낼 수 있는 괜찮은 개론서
『엉덩이즘』 약간의 과학적인 고찰에 대한 소개와 역사적인 맥락을 조명하는 부분 빼면 딱히...
『현상학이란 무엇인가』 / 『리오타르, 왜 철학을 하는가?』 빨간 맛 시절 리오타르를 엿볼 수 있는 책들
특히 전자는 제목이 저렇지 대놓고 헤겔-맑스로 후설 죽어라 패는 내용이라 좀 놀람
『현대의 조건』 / 『우리의 포스트모던적 모던』 전자는 시대적인 상황은 이랬구나 정도.. 막바지의 분석철학을 다루는 부분은 괜찮았음
보다 엄밀하고 생산적인 건 후자에서 많이 얻어감
특히 독일과 미국 쪽 지식인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백날 포모 어쩌구하면서 정작 포모를 논한 유일한 사상가인 리오타르는 왜 지나치냐'며 논박하고 일갈하는 부분이 백미
『지식인의 종언』 사상적인 전회 이후의 리오타르를 엿볼 수 있는 소논문집
3분의 1이 포모에 대한 견해와 해명인데, 솔직히 이쪽보다는 보편사, 미학, 교육에 대해 다루는 글들이 더 볼만했음
『기식자』 프랑스 과학철학의 이단아인 미셸 세르의 대표작
얘 하나 읽느라 8월 절반은 쓴 듯
역자가 불문학자라 그런지 인문학 관련 주석, 예컨대 몰리에르, 루소, 그리스 신화 등은 나름 상세한데, 이공계 관련 내용(정보이론, 퍼지논리)들은 주석은 커녕 번역조차 갸우뚱한 부분이 많아서 애 좀 먹었음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2차 사이버네틱스를 선도한 하인츠 폰 푀르스터의 대담집
사이버네틱스를 다루는 교양과목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었던 책
대담 상대자인 푀르크센이 독자를 의식한 듯한 소박한 질문과 핵심을 간파하는 비유와 정리를 적절히 분배하는 덕에 읽는 입장에서는 액기스만 쪽쪽 뽑아먹을 수 있었음
베스트는 『기식자』와 『진리는 거짓말쟁이의 발명품이다』
기식자 졸라 졸리던데 어케 다 봄 ㅜㅜ - dc App
세르의 스타일이 취향에 맞아서 그런가 나름 재밌더라
엉덩이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