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젊은 남녀가 말을 타고 어떤 강을 넘으려고(왜 넘으려고 했는지는 자세히 기억안남. 걍 건너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였나?) 사막같이 황폐한 평야를 가는데 가다가 어떠한 연유로 기억을 잃고 서로 떨어져 수십년이 흘러 결국 말만 수십년을 달리다가 젊은 남녀는 백골이 되어 평야 어딘가를 굴러다니고 말만 처음위치로 돌아온다는 내용비슷한데
처음 읽을때부터 환상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토지 중 거의 유일하게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내용)
이걸 경리 누님이 혼자서 지어냈을것 같지는 않고 왠지 비슷한 신화가 있을거같더라고
이런 내용의 신화나 구전설화 기억나는 사람??
처음 읽을때부터 환상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는데(토지 중 거의 유일하게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내용)
이걸 경리 누님이 혼자서 지어냈을것 같지는 않고 왠지 비슷한 신화가 있을거같더라고
이런 내용의 신화나 구전설화 기억나는 사람??
구천이-별당아씨, 길상-서희 대를 이은 두 커플을 은유해서 창작한 거라 생각했었는데 ㅋ 길상이는 구천이가 지나가는 길손인 척 전해 준 별당아씨가 죽었다는 소식을 알고 있는 상태였고, 서희는 친모의 스캔들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신분이 다른 길상에 대한 마음을 죽어라고 거부하다가 결국 감정이 폭발해서 인정한 상태고. 뭐 이런저런 복잡한 심리들이 뒤얽혀서 길상이 꿈속에서 강박관념으로 표현된 거 아닌가 싶었음. 자기와 맺어지면 서희도 별당아씨처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같은 거? 아무튼 ㄹㅇ 잘 쓴 파트인 건 사실임
오오 그렇게 경리누나가 처음부터 창작했다고? 뭔가 그때 상황이랑 아구가 꽉꽉 맞긴하다 왜 첨볼때부터 어딘가 기시감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잘쓴 작품은 기시감이 들기도 하니 그런건가보다 09.01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