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오랫만에 읽은 국문학. 초반부는 흥미진진했지만 뒤로 갈수록 아쉬웠다. 극중극의 매력이 현실 파트를 잡아먹어 버린게 문제인가.
모비딕 드디어 완독. 고점은 미쳤음. 원래 문장 따라쓰는 스타일 아닌데 감탄하면서 메모했다. 근데 고래 설명 할때마다 너무 괴로웠다.. 하지만 소설이 도입부 잘쓰고 결말 잘쓰면 끝이지. 참 긴 항해를 마친 느낌이 드는 대작이다.
오 헨리 단편선 마지막 잎새가 이 사람 작품이었구나.. 한 두개빼고 다 따뜻한 이야기라 오랫만에 힐링하면서 읽었다. 문장 좋고 반전 좋고. 근데 자극적인 맛이 그립긴 하더라. 난 이미 중독되어버렸어.
모든 것이 산산히 부서지다 초반부 낯선 용어와 이름들이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금방 적응함. 어떻게 진행될지는 대략 짐작이 갔는데도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
페드로 파라모 난해하다. 근데 진짜 잘 썼다. 시점과 인칭이 계속 바뀌고 현실과 가상을 마구 뒤섞는데도 난잡하다는 생각이 안든다.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은 비교적 이해가 되서 그런지 어려워도 따라갈만 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문장과 유머는 가볍지만 전개는 묵직하니 조화가 참 좋음. 심심할만한 부분들은 캐릭터의 매력으로 잡아내니 지루할 틈이 없어서 분량은 길었지만 금방 읽었다. 재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느낌이라 엔딩 뽕맛은 딱히 없었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임.
읽는중인거
픽션들 원래 오늘 완독할려 그랬는데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보고 피곤해서 걍 내일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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