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책을 뜯고 색칠하고 줄긋는등의 행위로 훼손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는 의미만 있는지 알았는데오랜만에 집에와서 수년 혹은 십년전쯤에 읽던 책들을 다시 꺼내서 훑어보니그때의 기억들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다는것을 깨닫는중 그게 소설이든 자기계발서든 단어장이든 상관없이
초등학교때 책을 읽을때의 집중도를 지금도 가지고 싶다. 그때는 책 한권도 똑바로 못들어서 책을 들다가 다 찢어지게하곤 했는데
그때의 책 속에 나오는 동물들과 사회와 미래현상들의 묘사들은 문장 하나하나마다 나에게 충격을 줬었는데
그 충격을 엄마와 함께 느끼려고 책을 들고 쫄래쫄래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의 목을 강제로 책쪽으로 돌린 후 감명깊었던 문장에 삿대질을하곤 했다
이거 놀랍지 신기하지 무섭지
그럴때마다 엄마는 억지로라도 공감해주려는 척을 했던것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의 호기심을 나에게 다시 주입하고싶다. 문장을 이해하는 속도는 빨라졌지만 무슨 책을 읽어도 다른 세계로 이동한듯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북도 줄 긋고 할 수 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