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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임스 B.프리처드 편, 『고대 근동 문학 선집』, 김구원 역 책임감수, CLC, 2016


고대 이집트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 문학 전반을 정리한 책(사실 성경에 관련있는 부분 위주긴 하다). 그래도 웬만한 내용은 다 정리되어 있음. 영어 중역본이지만 영어 원서 자체가 저명한 근동학자들이 모여서 만든 매우 권위있는 책이고 한국어 번역자들도 다들 종교학이나 근동학 교수들이라 원 저본을 당연히 해석할 줄 알고 참고함. 다만 머리말에서 영어 번역자들의 뛰어난 어휘 선택을 찬양하고 있는데 한국어 번역에선 전혀 그런 게 느껴지진 않았음. 오히려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어서 끝까지 읽기가 힘들었음. 원래 내용이 그런 거 일 수도 있는데 길가메시 서사시같이 이미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랑 비교해봐도 확실히 딱딱하더라. 그래도 고대 근동 문학 관심있으면 무조건 사야 되는 책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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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초의 소설 시누헤 이야기』, 유성환 역, 휴머니스트, 2024


브라운대학교 이집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역자가 원전에서 번역함. 위에 선집에서 번역한 시누헤보다 확실히 매끄럽게 잘 읽힘(주관적으론). 자세한 주석이랑 몇십 페이지의 해제도 장점임. 근데 주석이랑 해제가 자세한거까지는 좋은데 고대 이집트의 지리나 왕조의 역사부터 이집트 문학의 역사, 이집트 글자의 역사, 이집트어의 역사, 저본의 발견사, 심지어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이나 장례 절차, 파라오들의 암살사까지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끼워놓음. 시누헤 이야기 자체가 분량이 짧아서 한 권 분량을 맞추려고 그런 거 같은데 그냥 고대 이집트 문학을 한두 개 더 번역하시지;; 근데 뭐 밀리로 봐서 상관없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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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집트의 신비로운 섬』, 강주현 엮음/그림, 정인출판사, 2015

『용감한 이집트 왕자』, 강주현 엮음/그림, 정인출판사, 2017

『파라오 쿠푸와 마법사 제디』, 강주현 엮음/그림, 정인출판사, 2018

『수다쟁이 농부』, 강주현 엮음/그림, 정인출판사, 2019

『시누헤 이야기』, 강주현 엮음/그림, 정인출판사, 2020


리버풀 대학에서 이집트학과 학사를 나온 역자가 그림을 직접 그려서(미술양식도 이집트식으로) 글과 그림이 같이 있는 동화책용 버전. ‘파피루스 속의 이야기 보따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총 5권인데 중요한 서사 문학 위주로 구성돼 있음. 어린이용인게 아쉽지만 이거말곤 다른 번역본도 없고 그림이 예뻐서 술술 보기에는 나쁘지 않음.



서양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