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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앞부분 조금 읽다 말았는데 이번에 다시 읽었다.
무교에 평소에 종교에 관심이 없었어서 모르몬교의 존재와 특징도 며칠 전에야 일반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정도였음.

저자의 가족은 그런 모르몬교 중에서도 제일 극단주의인 가족임. 모든 현대 의학, 교육, 사상들을 종교를 이유로 거부함.
교육과 배움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라, 그런 저자가 교육을 받기 시작하고 변화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재밌었음.

힐빌리의 노래랑 좀 비슷한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하게 언급하는 글들이 있던거 같다. 차이점은 이 책의 주인공은 여성이고, 여기선 마약이 아닌 종교가 원인임.

굉장히 충격적이면서도 흡입력이 대단한 에세이였음.
520페이지인데 어제 잠을 많이 못 자기도 했지만 만 하루만에 다 읽었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읽은 것도 오랜만이었음.

4.5점/5

+ 가족의 문화가 강하고, 자신은 그런 가족과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괜찮을 듯

+ 독서와 관련된 충격적이었던 것 :
저자는 문화적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어서 나폴레옹과 장발장 중 누가 허구의 인물인지 모르므로 대학에서 소설을 읽는 것이 너무 어려웠었다고 함.
또 모국어임에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게 ‘블랙홀’처럼 문장을 다 빨아먹어서 이해를 하나도 못 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예술사 수업에서 ‘사실주의가 어쩌고’ 하는 문장이 나오면 ‘사실주의’가 뭔지 몰라서 멍만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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