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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학철학자가 쓴 '호러 사피엔스'. 공포, 호러 정서 자체와 장르적 궁금증이 많아서 찾다찾다 발견하고 구입한 책이다.


읽기 전에는 올리버 색스의 책들처럼 사례 중심의 꿀잼 호러탐구인 줄 알았다.


근데 생각보다 꽤 딥해서 머리가 아팠다..그래서 꿀잼이었지만 그냥 공포영화를 탐구하며 인간 종을 대입해보는 척 하는 표지..역시 믿을게 못된다.










실상은 



 1. 과학철학자가 구조적인 철학, 분석미학, 과학철학, 심리학 등의 여러가지 관점과 역사적으로 있어왔던 철학-과학(심리학) 담론들을 통해 '공포'를 논리적으로 해체해서(정서 감각 신체반응 등등을 분리했다가 혼합하기도 함) 보여줌



 2. 신뢰할만하면서도 파편적으로 흩어진 여러 정의, 사례들의 연관성을 연결해 봄





 3. 공포의 대전제인 인지, 정서, 신체, 동기부여적 측면에서 양립 가능성과 어떻게 다른 감각들과 분리할 것인가 등등 탐구함






이것이 1장이다  근데 분석이 되게 자세하고 여러 관점에서 계속 보여주기때문에 쉽지 않다.




이후에는  저런 공포를 포함하거나, 공포에 포함된 요소들의 인과, 순서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답해보며 더 패버리고



3장에서 이것들을 종합해 '공포'에 대한 모델을 제시한다.




 문체로 따지자면 그냥 꿀잼 썰을 가볍게 푸는 아재같은데 내용이 치밀하고 열정이 느껴진다.




걍 ㄹㅇ 호러 자체에 대해 이보다 다양하고 제대로 풀어낸 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공포영화에 한정된게 아니기때문에 관심있는 사람은 꼭 읽어보길 권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