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엠마뉘엘 카레르의 "왕국"을 읽은 감상
미네소타(65.128)
2019-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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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가
써
안궁금해 븅신아
쓰고가라
원래 여기 사람들이 쓴 글을 보러 왔다가 정치판인거 보고 장난친건데.. 책파는 웹사이트 가서 흔히 볼 수 있는 리뷰들이랑 자주 겹치는 내용을 제외하고 간단히 요약하자면: 초기 기독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종교로서 정립되었는지 대략 알게 되었고, 당시 교회의 기둥들 (베드로, 바오로, 야고보, 요한) 사이에 알력다툼이 있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음. 신약에는 알다시피 네 복음이 있는데 카레르는 마치 프로파일러가 라쇼몽을 읽듯 각 복음을 대조시키고 그들이 왜 그렇게 썼는지 나름대로의 분석을 제시함. 나 개인적으론 2인칭 시점은 굉장히 특수한 경우에만 쓰이는 걸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관찰자 시점의 생동감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음. 그리고 성경이 문학적으로도 아주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그걸 체감하게 되었고 성경을 다시 읽어볼까 생각중임.
아 그리고 역사학자의 시선에서 성경을 분석하고 있는데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함
맞다! 이거 재밌는데 읽다 말았넹. 배 탄것까지 봤는데 어찌 됐을라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