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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2)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3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4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5 빛을 낮이라고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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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의한 천지창조의 선포는,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지배하는 현실 세상에

질서와 선의, 섭리를 부여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바깥 세계를 인식하게 하는 빛도,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게 하는 빛도 모두 신비하고 공교롭기 짝이 없습니다.


세포 하나로 구성된 원생생물도 빛을 인식할 수 있지만

그들에게 빛의 효용은 먹잇감을 찾는데 그칩니다.


그러나 인간은, 배가 고픈 상태이든 배가 부른 상태이든

포만감 이상의 무언가를 찾기 위해 끝없이 세계와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절대적 존재를 믿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삶에 형이상학적인 규율을 세우고 그 기준과 빛의 힘으로

세계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낮과 어둠, 땅과 물과 하늘로 규율된 땅에서 각양각색의 생명이 움틉니다.


푸르른 식물과 해와 달, 계절과 날짜가 가늠되어 지고

본능대로 움직여도 추하지 않은 온갖 동물들이 잘 정돈된 대지에서 뛰놀며 번성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을 닮은 인간이 만물을 다스릴 권리와 함께 창조 됩니다.


이후 몇 천년 동안이나 그 참된 쓸모와 목적을 깨닫지 못할 이성과 자유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