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내가 나야한다


20대 초중반의 비종교적 합리적 사상을 가진 사람이 카라마조프를 읽으면


우선 카리마조프인지 카라마조프인지부터 존나 헷갈리고


대심문관 파트도 수능 비문학지문 대하듯이 아무런 감흥없이 읽게된다


그들 눈에는 예수든 대심문관이든 박사냄시나는 틀딱대전이다



20대 후반 30대 초반


인생의 신산을 두루 마신후에야


시발 신이란게 진짜 있었으면 좋겠다, 믿고 싶은데 정작 믿을 능력은 상실한 그 나이대가 되어서야


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카라마조프를 읽고


신을 한번 믿어볼까 생각이나마 하게 하는 이 작품이 재밌게 느껴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