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박경리가 토지에서 제일 사랑한 캐릭터는 주갑이 아님?
익명(183.103)
2024-09-08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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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갑이는 다쓰고 나니 가장 애정이 간다 이러지 않았나? 쓸때는 어쨌든 서희였지 않았을까? 우물가에서 그 모욕을 준건 그 캐릭터를 가장 사랑해서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잘 기억이 안나네ㅠ
주갑이 별생각없이 만들었는데 ㅆㅅㅌㅊ여서 애착가진듯
주갑이랑 임이네. 임이네는 애증이 교차한다는 표현이 맞겠지. ㄹㅇ 팔딱팔딱 살아 숨쉬는 캐릭이 됐는데 탐욕 그 자체라서. 아마도 작가가 어머니를 투영해서 쓴 거 같음. 거금을 쥐고 있었으면서도 딸이 등록금(그땐 월사금이라 했음)을 못 내서 학교에서 쫓겨날 처지가 되거나 말거나 모르는 척 하다가, 작가가 그 돈을 발견하고 돈 있는 거 봤다고 하니까 험상궃게 바라보는데 타인의 눈이었다고 회고할 정도로 돈에 집착하는 어머니였음. 근데 이건 아버지가 모녀를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한 것도 원인이라. 암튼 임이네가 딱 작가 모친임. 그래서 그렇게 생생한 캐릭을 창조할 수 있었겠지. 임이랑 모녀가 개싸움 하는 씬이 ㄹㅇ 압권이었음
와 이건 충격이네. 임이네 밑에서 작가가 나왔다고? 진짜 존경한다
양반 중 상현도 애정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싶다 서희 봉순 명희 모두의 사랑을 받았음에도 개뿔 양반의식때문에 다 놓친 인물